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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자원봉사관리자들의 모임_봉씨네]영화 '감기'를 통해 바라본 코로나19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전염,

이러한 상황과 많이 닮은 '전염병'을 다루는 영화 <감기> 들어본 적 있나요?

자원봉사관리자 모임 '봉씨네' 17번째 모임에서 이 영화를 감상 및 리뷰한다고 하여,

조현희,정수진 안테나가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

 

'봉씨네'는 자원봉사현장의 활동가들이 주도하여 운영하는 '자원봉사이음'에서 운영되는 여러 소모임 중 하나로,

자원봉사의 '봉'과 영화의 'cine'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격월 1회 모여서 독립영화나 사회이슈를 다룬 영화를 보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입니다.

자원봉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을 다루기 때문에 영화를 잘 모르더라도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정혜진 과장이 호스트가 되어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감염병'과 관련된 주제를 다뤄 재난 전문가인 '라이프라인코리아'의 김동훈 대표님을

스페셜 게스트로 모셔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프라인 참가자는 7명이었지만, 이외에 웨비나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영화 감상에 앞서 봉씨네 모임지기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정영롱 팀장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정영롱' 팀장님

Q. '봉씨네'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봉씨네'는 자원봉사관리협회 성격으로 자원봉사 현장 실무자들이 모여있는

'자원봉사이음'의 소모임들 중 하나입니다.

'자원봉사이음'에는 글쓰기, 철학, 해외 자원봉사와 같은 다양한 성격의 소모임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봉씨네'는 영화 감상·해석을 하는 모임입니다.

 

Q.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격월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하고,

참가자들 중 한 명이 호스트가 되어 선정한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그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부분 자원봉사와 관련된 작품으로 고르게 되어 영화 해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원봉사 현장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곤 합니다.

가끔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그날의 주제에 관해 짧은 강연을 듣기도 합니다.

마지막에는 영화 한줄평을 한 명씩 말하고 호스트가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합니다.

오늘도 2시간 정도 영화 <감기>를 감상한 뒤 영화 리뷰를 시작하였습니다.

 

영화와 그 주제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선생님들의 모습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의 끝이 있기는 할까',

'영화의 작품성은 다른 재난영화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다',

'국민들의 불안과 신뢰를 잘 엿볼 수 있었다' 등

영화에 관한 자유롭고 다양한 감상평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자원봉사 현장은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좀 더 나누었습니다

 

봉씨네 멤버 -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조봉실 부장님
재난 전문가 '라이프라인코리아' 김동훈 대표님

김동훈 대표는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 흐름에 대해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금 일깨워주셨는데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으로 하는 자원봉사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우선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잠깐 멈춤'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밝혀진 약점들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등등 여러가지 견해들을 나눠주셨습니다. 

 

ZOOM을 통해 대화에 참여하시는 분들 덕분에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열정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려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야기하는 참가자들

 

각기 다른 생각들을 들어본 뒤에는 영화에 대한 간단한 후기와 별점을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3점을 주었는데요,

주로 현재 코로나 상황과 <감기> 속의 상황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과

자원봉사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것에

점수를 주었다고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영화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근사한 자리에

저희 착한안테나도 함께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한 줄기의 빛이 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 모임도 정말 기대되는 바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