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 방송국마다 시상식이 연이어 방송되고 있네요. 누가 받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연예인들의 드레스 향연도 관심이지만, 한해를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는 축제의 자리라 더 보기 좋았습니다.

이에 앞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이었던 12월 5일 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서초구는 지난 2006년부터 13년째 '서초V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자원봉사 시상식과 감사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색다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페스티벌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1회인 2006년에는 자원봉사들이 주인공이 되는 '자원봉사 패션쇼', 2007년에는 '자원봉사대상 시상식', 2008년에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2009~2012년까지는 '시네마 콘서트'라는 부제로 그 당시 상영되고 있는 영화 중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 호응이 높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자원봉사자 합창단 '나누미합창단'의 V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등으로 다채롭고 수준 높은 감사행사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2018년, 

13번째 서초V페스티벌의 부제는 '함께 놀아보세'입니다. 수상자만이 아닌, 일상에서, 곳곳에서 서초를 빛내준 자원봉사자들이 그야말로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퓨전국악 단체인 '오케스트라 아리랑'과 공동기획하였습니다.


서초문화예술회관 로비에 마련된 감사카페와 포토존을 즐기고, 자원봉사 사진전으로 2018년 한해 자원봉사활동을 되돌아봅니다.

특히 지난 11월 센터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서랍 속 자원봉사 활동사진전'을 통해 선정된 사진전이 한 코너를 이루었습니다. 

비록 봉사자분들이 보관한 사진으로 해상도가 낮아 크게 인화가 어려웠지만, 1999년 지금 서초벼룩시장의 전신인 '반포1동 벼룩시장' 사진, 2011년 우면산 산사태의 현장, 7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봉사활동, 장애를 갖게 된 아이가 오히려 지역을 위해 꾸준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며 밝아진 사연, 이동봉사자들 덕분에 25년만에 첫 외출을 하게 된 순간 등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서초V페스티벌은 시상식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장돌뱅이'들의 콩트로 연결하며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오늘 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1년 중에 딱 한번만 열리는 장날인데, 

마음씨 착하고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을 축하해주는 장이라네.

 그래서 나도 같이 축하해주려고 왔구만.

이렇게 좋은 곳에서 만났으니 우리 춤이나 실컷 추고 놀다 갑세~"

    

마무리는 장돌뱅이들이 수상자들과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 퍼포먼스가 장식했습니다.

하나의 원이 만들어 풍작과 풍요를 비는 강강술래처럼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서초구 자원봉사의 풍요를 기원합니다.

 

12월 28일 금요일, 반포4동자원봉사캠프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현장에 

착한안테나가 다녀왔습니다.

반포4동자원봉사캠프에서는 사랑의 쌈지봉투 수익금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금 기부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벌써 1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 한해 결과보고 후 6명의 장학금 수여자에게 전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신년결과를 보고하는 김명자 캠프장>

 

<장학금 수여식>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사랑의 쌈지봉투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 

김명자 반포4동자원봉사 캠프장과 고은영 장학금 수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Q.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아. '사랑의 쌈지봉투'부터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요.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는 2008년도에 개소되었어요. 개소 된 후 저희의 역할은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해주고, 상담하는 것이었는데 개소 될 당시에 자원봉사가 익숙하지 않은 시기여서 캠프상담가들과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많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자원봉사자 한 분이 미대를 나왔는데 항상 손으로 만든 물건을 가지고 다니시더라고요. 어느 날은 봉투를 만들어 오셨는데 상담가들이 예쁘다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서 같이 배웠어요. 만들다보니 실용성도 있고, 우리만 가지고 있기 아까워서 지인과 이웃들에게 판매했어요. 

따로 좋은 수익을 내서 어떻게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함께 얻은 수익으로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생각했죠. 다행히도 주변 반응은 너무 좋았고, 사랑의 쌈지 봉투 수익으로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 어떨까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장학생을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A. 반포4동주민센터와 협의하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중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르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Q.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장학금 전달식 10주년을 맞은 감회가 새로우실 거 같아요. 

 

A. 일단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서 걸어 올라온 것이 어느덧 벌써 10년이네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와 상담가들만의 활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위의 모든 사람들, 말하자면 서초구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하여 동 주민센터 직원들, 단체장님들, 우리 학생들의 협조 하에 10년 동안 이어 올 수 있었어요. 자원봉사가 항상 그렇듯 함께 도와가며 이뤄낸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뿌듯하고 앞으로도 20년, 30년이라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장학금 수여자 고은영 자원봉사자>

 

Q.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들었어요. 

 

A. 네, 제가 지금 대학교 3학년인데 고3 후반 때부터 받아 온 것 같아요. 


Q. 장학금을 받은 소감이 있다면요? 

 

A.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알바비로 학비를 내기에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항상 학비 외 기타로 제가 할 수 있는 폭이 좁았어요. 그런데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를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장학금을 지원 받으니까 제가 추가적으로 배우고 싶은 것이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어요. 그저 좋은 일을 했을 뿐인데 좋게 봐주시고 매번 감사한 마음으로 장학금을 받아 온 것 같아요.

 

김명자 캠프장과 고은영 장학금 수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전

'사랑의 쌈지 봉투와 장학금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예쁘고 화려한 쌈지봉투 안에는 수고와 노력의 결실이 깃들어져 있었습니다.

단순히 공장에서 찍어낸 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본을 뜨고, 오리고, 붙여 정성이 담긴 쌈지 봉투였습니다.

또한 리본을 만드는 것도 6개월의 연습과정을 거쳐 기사 첫 사진에서 보듯 예쁜 리본으로 완성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득 오늘 '10주년 장학금 전달식' 중에 이야기되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는 다른 동 캠프보다 자원봉사자 수는 적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 수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율이 더 뛰어나다고 했습니다.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를 계속 응원하고 싶습니다.

당일 바람도 많이 부는 추운 겨울이었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봄을 담아왔습니다.

자원봉사캠프 여러분! 오래도록 지역주민 곁에 남아 있어주세요. 

    

[글·사진 | 착한안테나 7기 심소희, 양혜준]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시상식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1월28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권병선(반포1동 자원봉사캠프장), 강영미 (방배3동 반딧불이센터장), 호반건설자원봉사단, 윤범식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직원)이 자원봉사 공적을 인정 받아 서울시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축하 부탁드립니다!!




강영미 (방배3동 반딧불센터장)


권병선 (반포1동 자원봉사캠프장)


호반건설 봉사단


윤범식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직원)


착만사 1탄 [마마보노 김주연 봉사자] 보러가기 : http://seochov.tistory.com/1326

착만사 2탄 [프로젝트리더 김현균 봉사자] 보러가기 : http://seochov.tistory.com/13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 3탄!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계시는 최정자 선생님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자원봉사 코디네이터에 대해서 알고 계셨었나요? 최정자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원봉사 코디네이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선생님의 소중한 경험들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Q1. 안녕하세요 최정자 선생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정자입니다. 올해로 62세가 되었고,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Q2.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20년 전쯤에 남편의 학업을 위해서 미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요. 외국 생활을 하려면 저도 직장에 다니면서 가정에 보탬이 되어야만 했죠. 제가 다녔던 회사는 하이브리드 칩을 생산하는 방산업체였는데, 그 곳에서 경리 직책을 맡아서 일을 했어요. 제가 하는 일은 거래처에 전화를 해서 거래 대금을 계약 기간 안에 달라고 사정하는 거였죠. 전화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어요? 또 전화 내용은 돈 달라고 하는 얘기밖에 없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렇게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1년이면 될 줄 알았던 미국생활이 어느덧 8년이나 했더라고요.

 

남편이 학업을 마치고 2008년에 다 같이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그때부터는 일을 안했죠. 그런데 8년 동안 일을 하다가 가만히 있으려니까 너무 좀이 쑤시는 거예요. 그래서 시간을 잘 활용하고자 문화센터에 다녔고, 어느 날 그 옆에 있는 봉사활동 사무실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날부로 봉사센터에 방문해서 봉사신청서를 작성했고, 직원과 상담을 통해서 상담팀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서초구 봉사활동센터 상담팀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10년 넘게 서초구 봉사활동 센터에서 자원봉사 상담팀과 재능나눔 코디네이터 활동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저는 생소한 활동인데 어떤 활동인가요? 자원봉사에서 상담이나 코디네이터가 필요한가요?

상담팀의 대부분의 업무는 1365 자원봉사 센터에 가입한 신규가입자에게는 일일이 전화를 해서, 가입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내의 봉사활동에 대해서 정보를 전달하죠.

 

상담팀의 역할은 1365 자원봉사 센터에 가입한 신규가입자와 기존가입자들에게 최적의 자원봉사를 매칭시켜주는 일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상담팀을 일종의 봉사활동 코디네이터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Q4.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원동력(동기)가 있으실까요?

어떤 때 생각해보면 봉사활동이 그냥 좋아요. 또 다른 때 생각해보면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스스로가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여담인데, 과거에는 딱 10년만 하고 관둘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그만두지 못한 이유가 같이 일하던 파트너가 두 명이 더 있었는데, 올해 초에 그 둘이 먼저 그만둔다고 얘기를 해서 제가 그만 둘 타이밍을 놓쳐버려서 지금도 하고 있기는 해요.

 

지금은 그만둘 생각을 못하는 게,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쪽의 인원 충원이 힘들기 때문에 센터에 인력난을 안겨주기 싫어서 그만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아시다시피 자원봉사 코디네이터가 주로 하는 업무가 전화 업무이고, 전화 업무라는 게 스트레스를 많고 또 감정노동이기 때문에 사실상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더 인력 충원이 힘든 것 같아요.

 

 

Q4-1.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전화를 받는 고객들이 쉽게 화를 내고 욕설을 입에 담으시죠. 상대방이 이런 반응을 보이고, 이 전화가 개인적인 일이라고 하면 나도 같이 대응을 할 테지만, 공적인 전화업무를 맡고 있고 또 우리들이 얘기하는 것 한 마디 한 마디가 센터의 얘기하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참아야 하죠. 이런 부분들이 힘들어요.

 

 

Q5.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해오시면서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셨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있으시다면?

핸즈온 프로젝트 리더 1기로 활동 했었다.

 

[ 핸즈온 1기때의 최정자 선생님의 모습 ]

 

Q5-1. 핸즈온 프로젝트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이라고 알고 있는데, 외국인들과 활동을 하면서 언어나 가치관/문화에 있어서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외국인이라고 해서 부담은 없었어요. 전에 미국에서 살던 경험도 있고, 또 언어가 막혀도 활동 자체가 몸으로 하는 활동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건 없었죠.

 

활동에 참여한 외국인분들이 스스로 참여해주시고, 재미를 느껴주셔서 편하게 진행을 했었어요. 외국인 자원봉사자만 적극적인 게 아니라, 한국인 봉사자들 또한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활동을 해주세요.

 

96년도에 삼성 직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부장님이 활동을 하러 나오신 거에요. 보통 임직원들을 보면 지시·감독만 할 것 같은데, 그 부장님은 말단 직원들처럼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때부터 삼성에 대한 저의 인식이 정말 긍정적으로 굳어졌어요.

 

 

Q6. 10년이면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참여하셨던 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활동을 하면서 정말 뿌듯했던 적이 있었어요.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코디네이터의 업무가 봉사 신청자에게 최적화된 활동을 매칭해주는 것인데, 그러려면 봉사자에 대해 파악을 잘 해야 해요.

가령 본업과 같은 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신청자가 있고, 하고 있는 일과 관련 없는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신청자들도 있어요.

 

서울대 법대를 나와서 법조계에 몸을 담다가 은퇴한 신청자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아닌 동료 코디네이터가 진행했는데, 신청자와 활동을 잘못 매칭시켜서 신청자께서 많이 불쾌해 하셨어요. 동료 코디네이터가 법조계를 나왔다는 이유로 그 신청자에게 법원 로비에서 방문객들을 안내 해주는 활동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었던 거죠.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후에, 시각장애인을 병원까지 안내해주는 봉사자가 필요했고, 문득 그때 그 신청자가 생각난 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드려서 병원까지 시각장애인을 안내해드리는 활동이 있는데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더니 너무 흔쾌히 승낙해주셨어요.

 

해당 활동이 끝난 후에 피드백을 받았을 때에도 괜찮았다’, ‘뜻 깊은 활동이었다.’ 라는 반응을 얻을 수 있었고,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있을 때 연락을 주면 좋겠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어요.

 

신청자에게 딱 맞는 활동을 제안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 번 실수를 했던 신청자에게 최적의 활동을 제안하고 또 활동 후에 신청자가 크게 만족 할 수 있는 것도 굉장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제가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기뻐요.

 

 

Q7. 봉사활동이라는 단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생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봉사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 전달 부탁드릴게요.

망설이고 있는 예비 봉사자라면 쉬운 일부터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코디네이터들은 자원봉사를 처음 접하는 신청자들에게 장애인 봉사 등의 거창할 것 같고, 힘들게 느껴지는 활동은 권하지 않고 있어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을 권하는 편이에요.

 

대부분 봉사활동이 대단한 일을 하고, 거창하게 느껴져서 쉽사리 다가오시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쉬운 활동부터 시작하게 되면 대게 스스로가 자원봉사는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어요. 그래서 쉬운 활동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봉사활동의 개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봉사활동의 작은 개념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 등의 활동이 자원봉사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 개념을 미국처럼 확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서는 이웃집 할어버지에게 신문을 읽어주기등의 이런 활동이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Q8. 마지막으로, ‘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의 공식 질문입니다. 최정자 선생님에게 자원봉사?

저에게 자원봉사는 열정입니다.

 

추운 날 양재천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 날 포토존에서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었는데, 활동이 끝나면 봉사자들도 기념사진을 찍잖아요? 저도 그때 사진을 찍었는데, 피켓에 직접 자원봉사는? ‘열정이다.” 라고 쓰고 사진을 찍었었죠. 추운 날씨에 얇게 입고 나와서 나는 오늘 어느 때보다 열심히했다! 열정적이었다! 라고 어필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어느 날,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 집에 돌아왔을 때 남편이 괜찮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는 남편에게 페이를 받고 활동해야 하는데 그냥 하고 있어라고 답했던 것 같아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뿌듯함과 기쁨이 정말 크기 때문에 페이가 없어도 열정으로 자원봉사를 계속 이어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반포1동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반딧불이봉사단의 숨은 노력!>

 

언제나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지키고 있는 반딧불센터!

 

공동육아공간을 이용하는 아이와 부모,

커뮤니티공간을 이용하는 주민 모임,

무인택배함으로 택배를 받는 1인 가구,

가전 수리나 가구 조립 등 일상에서 공구가 필요한 주민

이들은 모두 반딧불이봉사자와 만납니다.

반딧불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반딧불이 봉사자들은 매월 월례회의를 진행하는 데요~

이번에는 반포1동 월례회의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반딧불센터의 커뮤니티 공간에 둘러 앉아 한달간 반딧불센터에 있던 일들을 나누고, 다녀간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감사인사를 공유하였습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 반딧불센터를 찾는 아이와 부모들이 많아졌으니 육아공간 관리를 잘 하기! 무인택배함 이용 시, 전화번호 입력오류로 주민이 택배함 비밀번호 받지 못하는 경우 본인 확인 잘 하기! 등등 개선사항을 논의하기도 하고, 다 같이 무인택배함의 매뉴얼을 한번 더 숙지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AED,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사용법을 점검하였습니다.

 




월례회의와 함께, 이 날은 공동육아공간의 장난감을 소독하는 반딧불이 클린데이프로그램도 진행하였는데요. 아이들의 손과 발이 닿고, 가끔은 입속으로도 들어갔다 나오기도 하는 장난감들!

우리마을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동육아공간은, 아이들의 위생과 청결을 위해 매일 청소하고 소독을 진행하고 있지만, 독감이 유행하는 시즌에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소독을 하였습니다.

 

쓱쓱 싹싹!

 

장난감을 닦는 손길들이 프로의 모습입니다^^



  주민들이 더욱 믿고 반딧불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반포1동 반딧불이봉사단들은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손꼽을 수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자·원·봉·사'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10월30일(화) 서초문화예술회관 B1 르네상스홀에서는 "오래된 봉사자와 함께 성장하기"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활용을 위한 실무자 교육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와 건강성. 다소 생소한 주제 같지만 자원봉사에 있어서 건강성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건강성과 연과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겠다 싶네요.

   


'자원봉사 조직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자, 오래된 봉사자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실무자' 대상인데 우리 모두의 어려움, 바램 아닌가요?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을 뒤로하고  '반·드·시!   기·필·코!    꼭~!    교육을 받고야 말겠다' 라는 강한 의지를 담아 먼 곳에서도 모이셨습니다. 그러나 잔인한 10월은 왜 이리 바쁜건지요... ㅠ.ㅜ 

'신청해 놓고 참석 못 해 울고 계신 실무자, 너무 바빠 교육 신청 조차 엄두를 못내는 실무자, 교육장이 너무 멀어 참석 못하는 실무자' 가 많다기에 지금부터 자원봉사이음 리포터가 생생하게 그 교육현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2시부터 5시까지 교육한다기에 '쫌.... 너무 하네~?' 점심식사도 못하고 달려갔더니 '어라~ 센스 좀 보소 ^^'  먹음직스런 김밥과 귤, 따뜻한 음료와 각종 다과, 달달한 음악까지~  맛있게 담소도 나누며 12시 30분까지 자연스러운 아이스브레이킹 타임.  배도 부르고 옆사람과 눈도장도 찍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 볼까요?



첫시간에는 본 지표연구의 책임 연구원이신 <NPO스쿨> 이재현 대표님이 '건강한 조직이란?' 주제로 오프닝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비영리조직이 담고 있는 장점과 한계들을 뼈 있게 말씀해 주셨네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첫 강의수강을 마친 소감은, '개인의 동기와 비전이 조직 안에서 찬란하게 꽃피울 수 있다면 조직의 비전 달성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사회에 임팩트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건강한 조직은 중요해!!!


두번째 교육 시간에는 본 지표의 공동연구원으로 활동하셨던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김유미 부장님이 "준비됐나요~?"♬~♪ ~ "준비됐어요~" ♬~♪ ~ 를 상큼하게 외치면서 시작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본격적으로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매뉴얼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자원봉사 기초체력은 어떨까요?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의 첫 장을 열어보면 이러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사람은 아프면 병원을 찾고 건강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받듯이, 자원봉사자 역시 건강하고 균형 잡힌 활동을 잘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점검하고 검사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그동안 우리가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던 것. 바로 "자원봉사 건강성" 아닌가 싶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현장의 실무자들이 봉사자의 건강성을 유지 또는 회복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교육이나 워크숍을 기획하여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육이란 것이  '객관적인 자기성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자원봉사활동의 건강성을 자각하기란 어려운게 현실이었죠. 하·지·만 (But)

이제는 간편하면서도 객관적인 자기점검 도구가 만들어져 자원봉사실무자들은 두 손 들고 환영하는 눈치입니다. 봉사단체의 활동이 있을 때나 혼자 집에서 손쉽게 셀프체크 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자원봉사현장에서 열일 할 것 같은 기대감 뿜뿜입니다 .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의 자발성과 능동성을 스스로 점검하여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하여 2016년 8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NPO스쿨과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공동개발

- 책임연구원 : NPO스쿨 이재현 대표 

- 공동연구원 :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오영수 센터장, 김유미 부장, NPO스쿨 신혜정 이사



이 지표는 자원봉사 역량이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단·순·히 건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점검해 보는 '검사도구' 일 뿐 MBTI나 애니어그램 같은 성격검사 같은 것이라고 ~


검사지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실무자들을 골고루 만나 현장의 목소리도 가득 담았다는군요. 또한 생소할 수 있는 '건강성'에 대해 자원봉사 현장에 맞도록 여러번 분류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다네요. 그러한 정교한 작업 끝에 완성한 '자원봉사 건강성  4가지 - 근력, 지구력, 유연성, 균형성' 를 최종으로 분류해냈고, 32문항의 핵심 요소들을 뽑아낼 수 있었답니다. 


■ 근력 : 자원봉사에 있어 왕성한 활동력을 의미

# 키워드 : 자기 주도성, 자발성, 소신, 책임성


■ 지구력 : 자원봉사에 있어 길게 보는 관점. 즉, 지속가능한 성향과 장기적인 동력 의미

# 키워드 : 지속가능한 변화, 비전, 자기인식, 끈기


■ 유연성 : 자원봉사에 있어 경직되지 않은 열린자세와 조정하는 성향을 의미

# 키워드 : 신뢰, 조정, 소통능력, 합리성


■ 균형성 : 자원봉사에 있어 매사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 조화로움을 추구의 의미

# 키워드 : 동반성장, 협력, 다양성, 호혜성


4가지 요인, 32문항을 직접 실무자들이 봉사자의 입장이 되어 자기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구요. 요인별로 점수를 내서 스파이더그램에 옮겨 얼마나 밸런스가 잘 갖추어졌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아까 강조했듯이 평가를 위함이 아니기 때문에 '영역별로 골고루 건강한지? 부족한 영역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셀프점검 이후에는 4가지 요인에 대한 설명과 32문항에 대한 예시를 상세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무자들이 체크해서 그런지 균형 잡힌 결과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점수가 높은 요인을 가진 실무자들끼리 모둠을 구성하여 이름하야 <건강 상담소> 워크숍에 돌입했습니다. 




세번째 시간에는 자원봉사이음의 천희 사무처장님께서 <건강상담소 워크숍> 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자원봉사 건강성점검 지표] 로고송(CF 젤리뽀 노래를 개사) 까지 만들어 '돌림노래' 합창까지 했다는 사실.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냅니다. (젤리뽀 CF노래를 모르지만 감으로, 촉으로 노래를 배워 합창한 young한 세대 실무자들에게도 큰 박수  ^^ )


근력, 지구력, 유연성, 균형성 요인별 특성에 대해 사례별로 생각해보고 그 요인이 부족한 경우도 함께 토론하며 대표하는 그림도 그려 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고 해결을 위한 대안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짧았지만 알차고 꽉찬 4시간의 교육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의 목표는 현장의 실무자들에게 검사지표를 소개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전국 각지에서 쇄도하는 강의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이 어려워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강사팀을 구성하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었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끝이나고요? NO No No ~~~ 

자원봉사이음에 다양한 소모임이 많다는 것 다 알고 계시죠? 이번에도 [오래된 자원봉사자와 함께 성장하는 -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소모임] 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전국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모으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2019년 1월부터 소모임을 한다고 하니 솔깃 하신 실무자분들 '자원봉사이음의 소모임' 바로 신청해주세요 ^^ 


모임시작 : 2019년 1월 (월1회)

모집기간 : 2018년 11월 ~ 

신청 : 자원봉사이음 volunteereum@gmail.com (모임지기 : 김유미, 이소진)

여기까지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실무자 교육 리포팅을 마칩니다.


>>갈.무.리


자원봉사 현장 곳곳에는 개인 봉사자도 있지만 자원봉사팀 또는 단체라는 이름으로 같은 비전과 목적을 꿈꾸며 사회변화의 씨앗이 되고자 하는 수많은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그 구성원 속에는 신입도 있겠지만 꽤나 오래된 봉사자도 존재하지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건강한 활동을 꿈꾸지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그 견고했던 우리들의 자원봉사 초심을 잃게 만듭니다. 자원봉사 본연의 가치 보다는 개인의 가치, 개인의 즐거움을 쫓게 만들고 망각시키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원봉사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건강성을 위해 자기성찰의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검사지표는 자원봉사 현장의 초심을 회복시키고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성장을 이루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봉사자의 활용도가 가장 높겠지만 실무자 에역시도 봉사자와의 관계설정, 소통방식 등에 대한 생각의 여지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현장 곳곳에서 유익하게 잘 활용되어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리포트]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활용을 위한 실무자교육 - 오래된 봉사자와 함께 성장하기- '생·생·후·기'|작성자 자원봉사이음

착한안테나의 시리즈 기사 착만사(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의 두 번째 주인공 김현균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김현균 님은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가족과 함께 프로젝트 리더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현균님과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서 한 번 천천히 살펴보려 합니다.

 


Q1. 안녕하세요 현균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23살 김현균이라고 합니다. 막 전역을 하고 프로젝트 리더활동을 하면서 복학준비를 하고 있어요.


Q2. 우선 전역 축하드립니다. 현균님 온가족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들었는데, 조금 자세히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A. . 아버지, 어머니, 2명의 형 그리고 저 이렇게 5명 모두 프로젝트 리더 봉사활동을 하고있어요. 프로젝트 리더는 사회 이슈를 반영하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봉사단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때, 그러니까 아직 가치관이 크게 자리잡기 전부터 어머니를 따라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치 봉사활동이 모태신앙처럼 당연하게 삶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래서 주말이면 당연히 가족끼리 함께 봉사활동을 갔었고, 식사시간에도 자연스럽게 봉사활동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Q3.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알려줄 수 있나요?


A. 여러 가지 활동이 있는데요. 우선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 주머니를 만드는 ,<러브켓>, 미혼모를 위한 위한 아기 속싸개 만들기 <맘맘이야>도 있었구요. 모두 다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활동인데, 그 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포근해U>라는 활동이에요. 포근해U사람이라면 누구든 위로가 필요하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활동인데요. 요약하자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티셔츠로 바느질해서 쿠션을 만드는 활동입니다찬찬히 생각해보면 직접 바느질을 하는 행위 자체가 어떤 몰입감을 주는 것 같았어요. 평소에 하던 고민과 걱정을 잠시 잊는 경험을 줄 수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느끼는 이질감을 통해서 각자 상황에 맞는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요

나아가 만들어진 쿠션을 직접 만지면서 일차원적인 촉감으로 포근함을 느끼면서 잔잔한 위로도 받을 수 있는 활동입니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확대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 외에도 서초구의 우수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서 영어동화책을 만드는 활동, 3세계 아이들의 위생과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해 비누를 만드는 활동 등이 생각이 나네요.



Q4.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셨네요. ‘누구든 위로가 필요하다.’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벌써 위로가 되는 기분입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경우의 특이한 점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가장 좋은 점은 가족과 함께 한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이 사실 하나가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함께하는 활동이 있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있으니 대화가 자연스럽게 많아졌던 것 같아요. 억지로 소통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기억이 잘나지 않아요. 그냥 밥 먹으면서 이번활동은 어땠고, 다음 활동은 이러저러 한 부분이 고민이다.’라고 누구 한 명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 어느덧 열띤 대화의 장이 열리곤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프로젝트 리더를 가족과 함께 했기 때문에 좋은 점은, 서로 존중하는 화법을 직접 사용하게 되는거에요. 집에서는 부모님과 아들이라는 역할 때문에 수직적인 위계가 형성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봉사활동에서는 다 같이 선생님이거든요. 정말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활동할 때에는 막내아들을 꼬박꼬박 '김현균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셨어요. 이런 시간이 쌓이다보니 가정으로 돌아와서도 항상 저의 의견에 귀기울여 주시고, 동등하게 바라봐주셨어요. 그래서 먼저 조언을 해주기보다는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셨지요. 이 자리를 빌어서 부모님에게도 그리고 프로젝트 리더라는 특수한 봉사활동에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성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보통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항상 컨디션이 좋지는 않잖아요. 이런 저런 이유로 피로가 쌓이다 보면 만사가 귀찮고 힘들어질때가 있어요. 이렇게 흐트러질 때 가족이 저를 잡아주니까 더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어요.

 

Q5. ‘함께 한다.’ 이 문장의 깊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에요?


A. 양재고등학교 봉사단인 한별단 소속 1, 2학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기주도 봉사 학습이라는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리더 활동과 비슷하다고 보면 쉬울거에요. 학생들이 스스로 주변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는, 말 그대로 자기주도 봉사를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벌써 1회를 실시했어요. 첫 회에서는 교내의 각종 비상벨의 위치를 표시하는 지도를 만드는 안전지도 만들기라는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앞으로 2, 3회 활동이 남아있는데, 잘 마무리되어서 정식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서초구에서 자랐지만 서초구의 더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그 해결책도 직접 만들어보는 연습을 하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 같아요.

 


Q6. 마지막으로 '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의 공식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나에게 봉사활동이란?’


A. ‘하얀 도화지에 색을 칠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져야 한다는 믿음이 있어요. 그래서 세상을 좀 더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모습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도구. 바로 그 도구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착한안테나 7기 형정우, 홍지나]

 

 

 

 

 

 

 

 

 

 

 

 

 

 

 

 

 

 

 

 

 

 

 

 

 

 

[풀뿌리 자원봉사] 장교의 품격,양재1동 행복 도시락 나눔♥


대한민국 ROTC중앙회 봉사단은 솔선수범,희생,봉사라는 ROTC의 사명을 실천하여 국가와 사회에 화합과 사랑을 나누고자 탄생한 봉사단체입니다. ROTC 동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회원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장점을 살려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게 작은 희망과 웃음을 나눠주는 단체입니다.


매월 장애인 시설 정기봉사와 지자체 연계봉사, 헌혈봉사, 재난복구지원봉사, 연탄나눔봉사, ROTC중앙회 행사지원 등을 주로 하고있는 순수자원봉사단체이며, 2004년 창단 이후 14년 동안 200여차의 노력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내년에 15주년을 맞이하여 더욱더 대한민국ROTC 봉사단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1회성이 아닌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ROTC중앙회 봉사단이 풀뿌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는 봉사단의 모체인 대한민국 ROTC중앙회의 올해 슬로건 중 하나인 "따뜻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자 추진하였으며, 우리 봉사단의 소재지가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가까운 주변부터 작은 노력을 실천하고자했기 때문입니다. 


10월 27일(토)이 바로 실천 200회차인 "양재 1동 행복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주민센터의 동장님도 참석하셔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시지 않으셨습니다. 



양재1동에 거주하는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가구당 1개의 도시락 나눔을 위해 지원받은 보급품을 신속정확히 준비하였습니다.



봉사단에 소속되어 있는 봉사단원분들뿐만 아니라 그 외 일반인, 가족친지분들도 다함께 준비하여 빠른 시간내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봉사단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드디어! 준비된 도시락과 따뜻함을 가슴에 안고 소외계층의 어르신분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도시락을 받으신 어르신분들은 저희에게 따뜻한 밥한끼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모두 전해주셨습니다. 비록 한끼의 도시락과 다과이지만 마음만은 진수성찬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된 도시락을 모두 나누어주고 집결했던 양재1동 주민센터로 다시 모여 다음 봉사활동인 사랑더하기 ROTC 김장나눔 봉사을 공지하고 주의사항을 설명하였습니다. 다음 봉사활동도 활기차고 즐겁게 하시고 어린 봉사단원들은 이 따뜻한 마음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19일 방배동 정문어린이공원에 'ST 마이크로 일렉트로닉' 임직원 20여명과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프로젝트리더들이 모였습니다. ‘마을로 간 기업-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의 일환으로 정문어린이공원을 쾌적하고 밝은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입니다.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은 셉테드(CPTED)를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입니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의 준말입니다. 국토부가 고시한 「건축물의 범죄예방설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셉테드는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을 통해 대상지역의 방어적 공간특성을 높여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감을 느끼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범죄예방 전략”입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2015년부터 셉테드를 적용해 기업과 함께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공원들이 아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변화했습니다.

 

 

 

 정문어린이공원은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공원이었습니다. 봉사자 20명이 모두 모이고 정은희 프로젝트리더는 활동의 취지와 진행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날은 크게 네 가지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봉사자들은 계단 그림 팀, 사방치기 팀, 오일스테인 팀, 그리고 놀이기구 청소 및 소독 팀으로 나뉘어 각 팀을 담당하는 프로젝트 리더의 설명을 듣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네 가지 활동을 통해서 정문어린이공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칙칙한 계단에 그림 그리기
 

 

 첫 번째 활동은 칙칙한 계단에 그림을 그려서 공원 분위기를 밝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전 계단은 어둡고 지저분해 보여 미관 상으로도 좋지 않았습니다. 공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꾸미는 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이 활동은 밑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대다수의 봉사자들이 뛰어난 그림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김대현 봉사자는 "미술을 전공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 사방치기 그리기 
 

 

 두 번째 활동은 사방치기 그리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공원 한쪽 바닥에 페인트로 사방치기를 그렸습니다. 사방치기 그리기는 '사방치기 테두리 테이프로 표시 - 숫자 그려질 자리 표시 - 페인트로 꼼꼼하게 칠하기 - 붙였던 테이프 떼기'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사방치기 그리기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테이프로 사방치기가 그려질 테두리를 표시하던 중 테이프가 부족해 급하게 사오기도 했으며, 페인트칠을 할 때 숫자를 먼저 칠할지 배경을 먼저 칠할지를 두고 잠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3. 천연 오일스테인 바르기
 

 

 세 번째 활동은 천연 오일스테인 바르기였습니다. 정문어린이공원에는 아이들이 줄을 잡고 오를 수 있는 나무 경사로가 있습니다. 오일스테인은 목재의 도색, 방부, 방충, 방수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착색제의 일종입니다. 최소영 프로젝트 리더는 천연 오일스테인을 사용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천연 오일스테인이기 때문에 아이들 건강을 해칠 염려가 없다고 합니다. 다수가 함께한 다른 활동과는 다르게 오일스테인 바르기는 두 명의 봉사자만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해냈습니다. 장은성 봉사자는 “경사진 데를 칠하려니까 힘들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래도 해놓은 거 보니까 뿌듯하다”며 웃었습니다.

 

 

 

4. 놀이기구 청소, 소독하기
 

 

 네 번째 활동은 놀이기구 청소와 소독이었습니다. 놀이기구는 오랜 시간 사람들의 손을 타 더러워진 곳이 많았습니다. 더러워진 부분을 열심히 닦은 다음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레몬식초로 놀이기구를 소독하는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봉사자들은 기구의 지붕 위까지 올라가서 청소하는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2015년부터 진행된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은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열심히 공원을 꾸미고 있는 봉사자들을 보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주민은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아이들이 매일 나와서 노는 곳에서 이런 자원봉사를 해주니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우리 활동을 궁금해 했습니다.
 봉사자들은 마지막으로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자들은 “분리수거를 잘 하겠습니다.”, “이웃에게 친절하게 대하겠습니다.” 등의 다짐을 발표했습니다. 정은희 프로젝트 리더는 “여러분들이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것을 실천하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정문어린이공원의 대변신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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