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어르신이 건강한 서초구 만들기

어르신이 건강한 서초구 만들기

양재 2동 동산마을 경로당 클린싹싹 봉사활동

 

 

  요즘 며칠 날씨가 굉장히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엄청 흐리다가 정오쯤에는 장대같은 소나기가 내리고 오후에는 해가 뜨는 날씨입니다. 이러한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꿋꿋히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희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는 든든한 프로젝트 리더분들이 계신다는 사실! 모두 아시죠? 프로젝트 리더분들이 진행하고 계시는 프로그램 중 오늘 소개해드릴 활동은 바로 ‘클린싹싹’입니다. ‘클린싹싹’ 프로그램은 노력봉사입니다. 서초구 내 크고 작은 사회복지시설에 찾아가 구석구석을 청소함으로써,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더욱 쾌적함과 훈훈함을 느끼시도록 도와드린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사회복지시설을 사전답사하고, 사회복지시설에서 원하시는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범우화학 임직원분들과 함께한 클린싹싹 봉사활동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6월 21일 상쾌한 주말 오전, 경로당이 비단 어르신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오갈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깨끗한 변신을 위해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범우화학 직원분들이 양재2동 동산마을 경로당에 모였답니다. 다양한 사회복지시설 중에서도 오늘은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 경로당을 찾아 평소 청소하기 어려운 곳, 보이지 않는 곳을 쏙쏙 찾아 싹싹 청소해드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취재 활동에는 홍보기자단 차상미, 임효주 기자가 함께하였습니다. 동산마을경로당에 도착했을 때, 프로젝트리더분들은 가장 먼저 도착하셔서 청소도구를 준비하고 계셨는데요.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범우화학 직원분들이 도착하시자 프로젝트리더 김병구 선생님께서 클린싹싹 봉사활동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시고 청소 역할분담을 해주시면서 오늘의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 클린싹싹 봉사활동 설명을 듣고 계신 모습 >

 

 

  먼저 범우화학 직원분과 프로젝트리더분이 함께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 경로당에 있는 창문틀과 방충망의 묻은 때를 청소하였습니다. 바닥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기 위해 소파를 치우고 계신 모습입니다. 이 날 화학직원분들이 정말 적극적이시고 참여적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서 모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씽크대와 씽크대서랍을 청소하고 더운 여름에 어르신들을 시원하게 해드릴 선풍기과 에어컨을 청소하였습니다. 청소하기 전에는 먼지가 가득 쌓여있지만 참여자분들의 노력이 지난 곳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변신하였답니다.

 

 

 

    

< 동산마을  경로당을 청소하고 계신 모습 >

 

 

-프로젝트리더분들과 범우화학 직원분들의 인터뷰

 

Q. 클린싹싹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명해주시고 참여자분들이 어떤 것을 느끼고 도움을 받는 분들이 어떤 도움을 받으면 좋겠는지 말씀해주세요.

A. 자원봉사가 이제는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의미로까지 나아가고 있지요. 요즘 사회문제중 하나가 고령화, 저출산 문제가 있는데, 고령화 문제를 짚어보면 노인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많은 분들이 지금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드리려고 해요. 한 마디로 클린싹싹은 사회문제에 대해서 모두가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은 경로당인 만큼 고령화 문제를 생각하실 수 있도록 하고, 클린싹싹 프로그램을 어린이집에서 할 때에는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내고 다니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생활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고 모두 함께 청소를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위해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같이 겹치면 노인만 많아지고 생산성도 떨어지게 되잖아요. 어르신들이 세금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는데 그런 것들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클린 싹싹은 이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리더 팀장님 인터뷰)

 

Q. 클린싹싹 프로그램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참여하시는 분들이 어떠한 경험이 되길 바라시는지 말씀해주세요.

A. 저는 클린싹싹 프로그램 두 번째 참여중입니다. 클린싹싹을 통해서, 봉사자분들이 직접 현장에서 겪어보아야 아는 것들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어르신분들이 어떻게 사시는지 직접 보시면 사회문제에 대해서 더욱 느끼실 수 있어요. 내가 부유하고 잘살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사실 제대로 알기가 힘들잖아요. 저도 노인 복지쪽에 관심이 많은데, 제가 여기에 와서 경험을 해보면 더욱 와닿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리더 김은비님 인터뷰)

 

Q. 클린싹싹을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드신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A. 저희 기업 범우화학은 직원 전체가 봉사에 대한 의무가 있답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주말에 쉬는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봉사활동에 오기가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봉사를 마치고 가면 몸도 가볍고 마음도 뿌듯하죠. (범우화학 직원 이혜진님 인터뷰)

 

Q. 클린싹싹 봉사활동을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세요.

A. '경로당이 깨끗해지면 할아버지, 할머니들 기분이 더욱 좋아지시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직접 와보니 창틀뿐만 아니라 이곳 저곳에 먼지가 많네요. (범우화학 직원 박지아님 인터뷰)

 

Q. 클린싹싹 봉사활동을 어떤 마음으로 임하시는지와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A. 기쁜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청소하다보니까 지저분한 곳들도 참 많고요. 저희 범우화학은 의무적으로 분기별로 한 번씩 봉사하는 것이 의무랍니다. 하다 보니 참 재밌어요. 평소에는 이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요. 봉사활동에 저희 아이들도 데리고 오고 싶었답니다. 보통 회사에서 봉사활동을 가면 큰 규모로 갑니다. 하지만 그런 곳은 다른 분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이미 잘 되어있어요. 그래서 사실상 할 일이 별로 없죠. 하지만 클린싹싹 프로그램을 통해 온 이런 숨어있는 작은 곳들은 비교적 소외된 곳이라고 봐요. 클린싹싹 프로그램은 중간에 이렇게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을 안내해주고 연결해주는 측면에서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범우화학 직원 곽동권님 인터뷰)

 

< 청소를 마친 후 단체사진 >

 

 열심히 청소를 마친후, 함께 장소와 도구들을 정리하고 그리고 봉사자원분들과 소감나눔기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클린싹싹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로젝트리더분들과 참여자분들 모두 뿌듯하고 보람찬 봉사활동이었습니다. 클린싹싹 봉사활동 전, 후가 확연히 차이나서 더욱 더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경로당을 수시로 청소하기에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더욱 많은 분들이 꾸준히 클린싹싹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동산마을경로당 클린싹싹 참여를 통하여 큰 사회문제인 고령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취재&기사 : 홍보기자단 취재팀 임효주 <lhjgy0730@naver.com>

  취재&사진 : 홍보기자단 취재팀 차상미<cha_10@naver.com>

 

*본 기사는 김수연 착한사진가와 함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