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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환경친화적 쾌적한 반포천 살리기

 

작은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환경지켜내기 프로젝트

- 환경친화적 반포천 만들기

 

 

  어느덧 봄과 함께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물의 계절, 여름을 맞이하기 앞서 홍보기자단 차상미’, ‘여인비기자와 착한사진가 길창인사진가는 반포천 살리기 사업을 취재하기 위해 서초구 반포 4동 주민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각 동별로 인터넷 사전 접수한 분들의 현장 확인이 진행되었습니다. 4층 대강당 서래홀 앞에서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설렘을 한껏 느낄 수 있었는데요. 처음 취재를 나온 여인비 기자와 기자단의 리더 차상미 기자는 재미있는 활동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반포천 살리기 사업은 반포2동의 작은 노력으로 시작해, 현재는 반포본동부터 4동의 자원봉사센터가 모두 참여할 만큼 크게 성장되어왔습니다. 반포천을 중심으로 환경 및 수질 개선을 통한 생태계 보존, 주민에게 환경 친화적 쾌적한 공간마련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교육과 em흙공 만들기라는 활동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EM이란 Effecttive Micro-organmisms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유용한 미생물들'이란 뜻입니다. 이는 발효 작용과 함께 악취 제거, 수질 정화 등 다양한 효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설명을 듣고 있는 여러 참여자들의 모습>

 

  본 행사는 각 캠프장님들과 자원봉사센터 직원 분들의 소개 그리고 반포 4동 캠프장님의 인사 말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9개의 조로 나누어진 참여자들은 오늘 하루 활동을 같이 하게 될 조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곧이어 반포 2동 캠프장님의 환경교육이 있었습니다. 422일이 지구의 날로 정해지고, 특별하게 정해진지 35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지구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교육시간에는 전 세계의 환경상태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중국의 미세먼지, 기름 유출 사고 등 자연을 해하는 요소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쉽게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습관들과, 생태계를 교란하는 황소개구리, 파랑볼 우럭과 같은 야생동식물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반포천에 앞서 먼저 EM을 통해 90%의 수질개선효과를 효과를 보여주었던 동두천의 사례도 살펴보았습니다. 수질이 개선됨에 따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반가운 동물들이 다시 나타나기도 했고, 축산농가의 악취발생 역시 해결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유용한 미생물로 이루어진 em흙공을 만들기 위해 반포 3동 캠프장님 최명순 캠프장님의 Em에 대한 설명과 본격적인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큰 대야, 신문지, em 원액, (진흙), 퇴비 ,앞치마, 물이 흙공 만들기의 기본준비물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큰 대야에 퇴비와 흙을 넣고 섞어 주는 것입니다. 그 다음 EM원액을 밀가루 반죽처럼 농도를 맞춰서 조절해 가며 넣어준 후에 원액이 조금 모자란 곳은 물을 함께 섞어 줍니다. 그 반죽을 야구공 정도의 크기로 동그랗고 단단해질 때까지 계속 굴려줍니다. 예쁘게 만든 EM흙공을 신문지를 바닥에 깐 상자 안에 넣어두면 완성이 됩니다.

 

 

 

 <em흙공의 반죽을 동그랗게 굴리고 있는 참가자들>

 

 

-참여자분들과 최명순 캠프장님의 인터뷰

 

Q. 이번 행사를 통해 특별히 깨닫게 된 점이 있나요?

 

-원래 미생물을 통한 물 정수방법은 연구 중이라고만 들어서 실제로 널리 사용되는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발효를 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미생물로 하천을 정수 시키는 활동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교내의 영재학급을 통해 동물을 키우는 우리가 아닌,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작은 우리를 만드는 활동을 연구하고 있는데 외부와의 접촉이 없는 단절된 공간에서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되다보니 미생물 분야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막연한 상황에서 이런 활동을 통해 새로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북고등학교 2학년 여주안)

 

Q. 활동을 하시면서 특별히 느끼고, 와 닿았던 점이 있으신가요?

 

-그동안 어려운 봉사활동만 하다가 그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다가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와보니 일단 정말 재미있었고, 이끌어 주시는 분들이 정말 잘 설명해주시고, 진행해 주신거 같아요.

 

Q.이번 봉사활동이 지역사회를 위해서 하는 활동인데 이러한 점을 통해 아이들이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사는 곳이 서초구이다 보니 양재천을 자주 가는데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일단 산하고 물이 깨끗해야 우리 아이들이 편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이런 활동에 대해 그저 재미있게만 느껴지고, 잘 모르겠지만 집에 가서 우리가 왜 참여하는지에 대해서 더욱 설명을 해주고, 작은 일이더라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아이들이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의 참가자분) 

 

Q. 참여하시는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특별히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자연을 오염시킨 가장 큰 원인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꼭 거창한 환경운동이 되지 않더라도 작은 힘이나마 주변에서 간단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우리에게 처음 주어졌던 깨끗한 환경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다보면 그 주변이 확대 되어 결국 전국적으로 퍼지지 않을까요?

 

Q. 이 기사를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어른들이 잘못해서 오염시킨 부분을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알게 되면서 환경활동을 실천해나가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고, 그게 사회가 밝아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역시 꼭 거창하게 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킬 수 있는 소소한 일들이 결국 깨끗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포 3동 캠프장님 최명순 캠프장님)

 

 

 

<활동 후에 각자 소감을 적고 있는 모습>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각자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또한 특별히 회사에서 참여하신 신한은행, 삼성sds 직원 분들까지 모두 정말 알차고,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활동을 통해 얻는 기쁨뿐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em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다는 것 역시 이 활동의 큰 장점이 되었는데요. em은 이렇게 흙공을 만드는 활동뿐만 아니라 화장품, 립밤, 비누, 샴푸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바로 환경지킴이의 기본단계이겠죠? 주변 환경에서부터 실천해가는 여러분이 바로 녹색시민입니다^^

 

취재&글:홍보기자단 여인비 <salley307@naver.com>

취재&사진:홍보기자단 차상미 <Cha_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