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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몽마르뜨 공원 '나라꽃 무궁화 동산 만들기'

 

 

몽마르뜨 공원 '나라꽃 무궁화 동산 만들기'

- 우리나라 꽃 무궁화 심기 프로젝트-
 

 

  

<몽마르뜨 공원내 안내판>

   

 홍보기자단 '한지윤', '임창균', '차상미' 기자는 서초구 내에 있는 몽마르뜨 공원에서 진행된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 날은 특히 한지윤기자와 임창균기자가 처음으로 취재를 한 역사적인 날이었답니다!  4일 금요일은 약간 쌀쌀하기는 했지만 햇빛이 너무 좋아서 나무심기 참 좋은 날이었는데요. 도착해보니 이미 여러 자원봉사자분들이 열심히 땅을 파 몇몇 그루의 나무를 심으신 후 점심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럼 보다 자세한 취재내용을 전해드리기에 앞서 무궁화 사업이 어떤 것인지, 어떤 취지를 바탕으로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되어갈 예정인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무궁화 심는 과정 (뿌리 다듬기-심기-물주기)>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은 3~4월 중 서초구 내 초, 중학교 및 지역사회에 무궁화 동산 만들기로 아름답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나라꽃 무궁화동산 혹은 꽃 길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제시대의 민족 말살정책에서 비롯된 무궁화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함 '진딧물이 많다, 혹은 꽃이 화려하지 않다'라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현재는 무궁화를 찾아보기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또 다른 면에서는 작년에 조성된 우리동네 정원 만들기 사업 1,2,3호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길가에 있어 관리 및 유지가 어렵다는 점, 딱히 주제가 있는 정원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부족했던 점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앞선 사업에서 발견 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보완하고자 함과 더불어 테마가 있는 정원을 조성해보자.’ 라는 의식이 이번 무궁화동산 사업을 계획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취지로 시작된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은 사전 준비 또한 철저하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재능기부 봉사자이신 조경전문가님께서는 본격적인 조경사업 시작 전에 무궁화와 관련된 이론 및 식재 교육 등을 통해 15명의 무궁화리더를 양성하여 주셨습니다. 이미 324() 우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하여 3월 27일(목) 영동중학교까지 진행되었으며 4 4() 몽마르뜨 공원에서는 세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4월 11일(금) 우면초등학교, 4월 15일(화) 서래초등학교에서 계속해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저희는 오늘 세 번째로 진행되는 몽마르뜨 공원을 취재하기 위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몽마르뜨 공원에서 진행되는 무궁화 동산 만들기 사업은 삼성물산이 후원하고 서초구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존 무궁화 리더 7명 외에도 삼성물산의 신입사원 분들 29명께서 함께 봉사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계신 김재홍 서초구자원봉사센터장(왼쪽)과, 함께 돕고 계신 모습(오른쪽)>

 

  처음 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신 김재홍 서초구자원봉사센터장님의 인터뷰입니다.

무궁화가 국화지만 자주 볼 수 없고 여태까지 무궁화 사업이 두루 있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대량보급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사업이었음에도, 이 전에 행해졌던 무궁화 장려사업 같은 경우 많은 실패를 겪었죠. 주요 실패원인은 '무궁화에 진드기가 많고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사후관리의 문제였어요. 이번 몽마르뜨 무궁화 조성사업은 앞선 실패원인들을 바탕으로 초, 중등학교를 위주로 학교 내 무궁화 관리 동아리를 장려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있을 수 있게 방법을 구축하여 단순히 심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까지 생각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를 하고 계신 조경전문가 정서구님(왼쪽)과, 함꼐 돕고 계신 모습(오른쪽)>

 

 무궁화 리더분들을 교육하시고 조성사업 전반적인 관리를 지도해주신 조경전문가 정서구 님의 인터뷰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나온 홍보기자단입니다. 이번 무궁화 동산 조성에 있어 선생님께서는 무궁화 리더분들을 교육해주시고 또 오늘 행사에도 직접 참석하셔서 전반적인 진행을 도와주고 계신데요. 어떤 경로로 이러한 봉사에 참여하게 되셨습니까?”

조경전문가 : 안녕하세요. 전에 비슷한 봉사를 했었는데 그 때의 경험이 너무 좋았고 그 결과 또한 역시 너무 좋아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을 한 적도 있는데 그 때도 너무 보람이 되는 일이었는데 서초구에서 이러한 무궁화 조성사업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조경인 모임이 있는데 작년에는 솔선수범하여 혼자 봉사활동을 하다가 모임 중 몇 분은 올해에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기자: “사업을 진행할 때 어려운 점이 무엇이셨나요?”

조경전문가 : 평소 제 업으로 조경사업을 할 때는 전문인력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일을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러한 사업 같은 경우 초보자들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일을 진행하는 것은 더 힘들지만 활동을 통해 스스로가 기쁨을 받는 것이 더 크기 때문에 완성을 시켰을 때 더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앞으로도 비슷한 활동이 있으면 계속 참여할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다 큰 대형사업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삼성물산 직원들과 프로젝트 리더들의 모습(왼쪽)과 삼성물산 직원들의 단체 사진(오른쪽)>

 

 이번 사업에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삼성물산 신입직원 분들께서도 함께 참여해주셨는데요. 그 중 신입사원 대표이신 원종진씨와 나눈 인터뷰 내용입니다.

신입사원 교육기간 동안 프로그램의 일부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연수기간 중 배우는 여러 가치 중 사회인의 하나로 그 역할을 다하자는 목표를 위해 이러한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활동은 나무를 심을 때 묘목의 뿌리가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게끔 충분한 깊이의 구멍을 파고 물을 주는 것이었는데 군대 이후에는 이러한 작업을 해본 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군대생활 생각도 나서 힘들기는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기업이 종합상사여서 그런지 현장에는 외국인 신입사원분들도 여러 명 계셨는데 외국인분들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에 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외국인 신입사원분들께도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오픽점수가 낮은 기자들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없었네요.(ㅠㅠ)

우리나라의 국화 무궁화는 보통 개화시기가 7~8월이라고 합니다. 이번 4월에 꽃놀이를 놓치신 쏠로분들은 꼭 커플이 되셔서 6월에 몽마르뜨 공원으로 무궁화 꽃놀이를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각각의 매력이 있는 1, 2, 4, 5호의 다른 무궁화동산은요? 그 때까지 기다리시기 힘들다면 앞으로 조성될 4호 5호 무궁화동산 조성에 직접 참여해보시는건요? 그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실 수도 있을지도..^^ 서초구자원봉사 홍보기자단의 쏠로기자 두 명이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취재&글 :

홍보기자단 임창균<lcg107@naver.com>,

한지윤<hanjeeyoun93@hanmail.net> 

사진 : 홍보기자단 차상미<cha_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