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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양재2동자원봉사캠프_홀몸 어르신의 건강을 위한 반찬만들기 봉사활동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반찬만들기 봉사활동




 유난히 더 추웠던 겨울,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지역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양재 2동 자원봉사캠프에서 주관한 봉사활동 현장인데요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는 매주 일요일마다 홀몸어르신 반찬 봉사, 서울역 노숙인 배식 봉사, 치매 어르신 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자들이 직접 재료를 고르고 반찬을 조리하는 직접 배달까지하는 반찬봉사활동을 직접 가보았습니다.

-반찬 만들기 시작!

 

 

 

 

<반찬 만들 준비를 하는 봉사자들>, <서로의 앞치마 끈을 매어주는 학생들> 어때요? 정말 따뜻한 모습 아닌가요?

양재 2동 주민센터 옆에 바로 위치하고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에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중학생들과 대학생 봉사단체에서부터 요리 경험이 많지 않을 것 같은 어르신들도 손길을 더하기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 오늘의 반찬은?

 

 매주 만들어지는 반찬 메뉴는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반찬을 받으시는 어르신들이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시작전 인터넷으로 요리 레시피를 참고하시려는 분들을 보면서 화려한 요리능력보다 도우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단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함께 오신 분들이기에 준비하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감도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찬을 받으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이런 미소가 담겨지면 좋겠습니다.

<재료 준비를 하시는 봉사자>, <어묵을 한곳에 모으는 대학생 봉사자들> 테이블마다 만들어야 하는 반찬들이 정해집니다!

 

 

 

-즐거운 반찬 만들기

 

 

 


 

 

 

 - 요리를 통해 배우고 협동하고!

 

 칼질이 서툰 학생 봉사자들은 엄마 봉사자에게로부터 칼 사용법을 배우고,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아빠군단 봉사자분들 또한 자연스럽게 서로의 역할을 나누시면서 고추전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리된 음식은 반찬통에 먹음직스럽게 담아서 어르신 댁으로 직접 배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날의 봉사를 위해 누구보다도 힘써오셨을 캠프장님을 만나뵙고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의 활동에 대해서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 조윤주 총무(좌), 윤남교 캠프장(우)>

 


Q. 자기소개와 봉사를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서초구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장 윤남교입니다. 처음에는 친구가 어려운 사람을 돕자고 해서 

그냥 시작하게 되었는데 하다보니 어려운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우러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분들을 혼자서 도와드릴 수 있는데에 

한계가 있다는 깨달았어요. 그래서 자원봉사캠프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동참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겠다 생각되었고 그러면서 점점 활동을 확장시키게 된 것 같아요.


Q. 봉사를 하시면서 세우신 비전이 있으신가요?

A. 주변에는 어려우신 분들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저희의 여건에 맞게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자라는 것의 저의 비전입니다.


Q. 여러 봉사들을 하고 있으신 것으로 아는데 그러한 봉사활동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봉사를 하다보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속 보이는 것 같아요. 그때마다 캠프의 상담가와

 후원자분들과 얘기하고 회의를 해요. 그러다보면 결국 도와드릴 길이 보이더라구요.


Q. 하지만 반찬나눔 봉사활동과 같이 이러한 봉사활동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재료 및 자재를 구입하셔야 

하는 부담이 있으실텐데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가요?

A. 도와달라는 사람은 많은 반면 예산이나 환경이 넉넉하지 못하기에 운영에 어려움은 분명히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늘 진행할 반찬만들기 봉사활동은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소정의 참가비를 받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봉사자 모집 방법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한번 참여하신 봉사자분들이 다른 분들께 소개하셔서 참여하시는 경우도 많고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를 통해 봉사자를 모집하기도 합니다. 봉사자 모집은 형태가 제약되어있지는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집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양재2동자원봉사캠프의 봉사활동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오늘 진행한 홀몸어르신 반찬봉사도 있고 매주 일요일 치매 어르신 목욕봉사, 서울역 노숙인 배식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작년에 진행했던 어르신 장수사진을 30컷 이상 찍어드리는 것이 

이번의 목표에요. 그 밖에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를 도와드리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후원을 해주실 예정이구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자면 한문수업이 있는데요 이 수업은 한문급수를 따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논어,맹자,공자의 책을 읽는 궁극적으로 인성교육이 목적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후원을 해주신다고 하셨구요.


 

Q. 요새 학생들이 봉사에 대해 고민하는 점이 많은데요 

그러한 학생들을 위해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세상에는 정말 어려운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구요 청소년들이 그러한 분들을 함께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얼마든지 많으니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로 오셔서

 함께 고민하며 봉사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존 포웰은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 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의 봉사자들과 활동들을 보면서 기쁨은 두 배, 고통은 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것들을

느껴보실 분들은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홍보기자단 김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