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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나눔 교류의 장, 제1회 서울시 나눔천사/자원봉사 페스티벌

 

나눔 교류의 장,

제1회 서울시 나눔천사/자원봉사 페스티벌


 

 지난 1026일 토요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분들로 가득찼습니다. 이 날은 바로 서울시 자원봉사 박람회, 1회 서울 나눔천사/자원봉사 페스티벌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따뜻한 나눔 그리고 실천하는 자원봉사를 슬로건으로 자원봉사자 및 일반시민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였는데요. 서울시 및 25개의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의 주최,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공식적으로 행사가 시작되기 전,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및 다양한 참여 단체들이 입장하는 퍼포먼스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컨셉은 '여행을 떠나요~! 나눔, 자원봉사 어디까지 가봤니?' 였던 만큼 모두 다양한 방법과 컨셉으로 저마다의 색깔을 보여주었는데요. 저희 서초구자원봉사센터도 공항과 관련된 아이디어로 '서초 아이돌'에게 환호하는 팬들로 컨셉을 맞추어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서초아이돌을 맡은 홍보기자단 안성우기자와, 함께 환호해주신 센터 봉사자분들. 모두 멋있으시죠?^^>

 

   이후 공식행사에서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정근모 이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옆에 있는 이웃이 누구인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것 우리가 음미하는 삶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멀리보고, 함께 가야 합니다. 이것이 자원봉사의 정신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하나가 되는 우리의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봉사를 하는 이유는 함께, 그리고 멀리 가는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함께 격려하는 동시에 우리 마음속에서부터 감사함을 가지기 위함입니다.“

 

 정근모 이사님의 말씀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옆에 누가 앉아있는지, 누가 우리 곁에 살고 있는지 관심을 갖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행복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상생, 그리고 동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근모 이사님은 이어서 25개 자치구에서 오신 분들 모두가 만나 힘을 모으는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시며, 서울시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우리가 모여 서울시민 뿐 아니라 전국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의 앞날을 보여주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 또한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 날 행사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나눔과 자원봉사 여행이 키워드였던 만큼 성격이 비슷한 부스끼리 묶여 한 구역을 형성하였는데요. 먼저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V랜드구역에서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분들이 참여를 원하시는 사전 신청자들에게 여권 책자를 나누어드리고, 자원봉사에 대한 여러 이해를 도와주셨습니다. 이 여권 책자는 각 나라, 즉 구역별 부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각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각 구역은 V랜드까지 총 8개의 나라로 나뉘었는데요. 먼저 나눔을 컨셉으로 7개구의 자원봉사센터와 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서울지부의 부스들이 함께 모인 나눔나라구역, 자연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 8개구 자원봉사센터 부스들이 모인 자연나라구역, 작은 물건들의 큰 가치를 알리고자 4개구 자원봉사센터 부스들이 모인 재생나라구역, 이웃과 함께하는 가치를 키워드로 4개구 자원봉사센터부스들과 서울시 아리수 부스가 모여있는 이웃나라구역, 주변인들에게 선물과 감동을 주는 것을 컨셉으로 2개구 자원봉사센터 부스와 서울동행프로젝트 부스가 있는 원더랜드구역이 있었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NGO/NPO단체들이 모여 각종 체험 및 참여를 할 수 있는 ‘N연합국구역과 서울보라매병원,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아름다운 재단 등 다양한 성격의 단체들의 모인 ‘S협력국구역도 있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우리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빠질 수 없겠죠? 이 날 서초구자원봉사센터 부스는 자연을 함께 지키는 자연나라구역에 속했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반포본동, 반포2, 반포3동 자원봉사캠프가 연합하여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반포천 살리기 운동을 알렸습니다. 모두 본격적인 부스 운영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알찬 서초구자원봉사센터만의 부스를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센터 봉사자분들의 모습.>

 

  본격적인 부스 참여가 시작되고, 반포 2동 캠프장님에게 이 행사에서의 서초구자원봉사센터 부스에 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반포천에 흐르고 있는 물이 오염이 많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미션은 생동감 있는 자연생태하천으로 주민의 휴식공간을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흙공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반포천을 아름다운 하천으로 바꿔줄 흙공을 직접 봉사자분들이 만들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이 흙공에는 EM용액이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데, EM용액 속에는 광합성 세균과 효모균, 유산균 등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EM용액을 황토흙과 함께 반죽하여 공 형태로 만든 후, 일주일 동안 발효시키고 이 공을 반포천에 던집니다. 이것이 물에서 분해되면서 반포천이 정화되는 것입니다. 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환경에 대해 알고, 또 가까운 곳에서 쉬운 방법으로 우리 하천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기자에게 이번 부스 운영에 대해 친절하게 대답해주셨던 반포2동 캠프장님.>

 

  반포2동 캠프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감사하게 듣고난 후에 흙공만들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흙공에 들어가는 EM용액은 미생물 효소액으로, 자연발생적인 미생물을 통해 좋은 균은 살리고 나쁜 균은 죽이는 참 착한 용액입니다. 이 용액으로 천연세제, 비누,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들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이러한 것들을 직접 소개하시고 나누어주시기도 했습니다.

 

 

 

<EM용액과 EM용액을 활용해 만든 비누.>

 

 

 

 지난 8월 염탁재 기자가 반포천정화활동 행사를 직접 취재하시고 기사로 소개하기도 하셨는데요43인의 환경방위대, 우리가 나선다.(청소년 환경 캠페인과 반포천 정화활동)클릭하시면 더욱 자세히 기사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서서히 많은 분들이 참여를 위해 부스를 방문해주셨습니다. 그 때마다 센터 직원분들을 비롯해 봉사자분들은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는데요. 외국인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덕분에 더욱 힘을 내시는 모습이었습니다.  함께 흙공을 만드는 체험을 함과 동시에 이 체험의 의미와 가치 또한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제1회 서울시 나눔천사/자원봉사 페스티벌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뿐 아니라, 많은 자원봉사센터 및 단체들의 참여로 이색적인 볼거리와 함께 재미있는 체험까지 값진 행사였습니다. 시민들은 서울시 나눔천사 자원봉사 페스티벌에서 많은 체험을 통해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나눔과 봉사는 어렵지 않은 것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위해 힘써주고 있다는 것을 앎으로써 자원봉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취재를 하면서, 저 또한 느낀 것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작은 일부분임을 알 수 있었고, 동시에 이런 작은 힘들이 모여 이렇게 큰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많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2회, 제3회 매년 진행되어 자원봉사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즐거운 국민 페스티벌이 되길 바랍니다.^^

 

 

 


 

 

홍보기자단 취재팀 차상미<cha_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