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3 방현어린이공원 입구

통통통통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바로 방현어린이공원에서 안전대기선을 고무 망치로 두드려 붙이는 소리랍니다! 쌀쌀한 가을 아침을 봉사에 대한 열기로 날려버린 현장을 착한안테나가 찾았습니다.

 

아침 9시 반, 오리엔테이션 중인 봉사자들

지난 17일 토요일 아침 9시 반, 자원봉사자인 프로젝트 리더(이하 PL) 9명이 방배3동 방현어린이공원에 모였습니다. 코로나에 대응하여 공원 시설을 소독하고, 불법 주정차가 많아 시야확보가 어려운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공원 입구에 안전 대기선을 부착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발자국 스티커와 사방치기를 그려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거리를 제공하기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안전 대기선을 붙이고 있는 PL들
고무 망치로 두드릴수록 바닥에 붙어 울툴불퉁해진 모습

 PL들은 공원 입구에서 안전 대기선 스티커를 떼어 고무망치로 두드려 붙이는 활동을 했습니다. 눈에 띄는 노란색의 발자국 두 개와 문구까지, 아이들의 시선을 충분히 끌 수 있겠죠? 고무망치로 두드릴수록 매끈한 스티커가 점점 울퉁불퉁해지는 게 보이시나요바닥에 아주 착 달라붙어 떼어질 염려가 없을 것 같네요!

 

공원 입구 앞에 부착한 발자국 스티커

다른 PL들은 입구 바로 앞에 발자국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아이들의 보폭을 고려해 알맞은 거리로 스티커를 놓고, 마찬가지로 고무망치로 두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안전선을 통해 공원으로 안내받고, 발자국에 따라 가볍게 뛰노는 놀이를 할 수 있겠죠?

 

사방치기를 그리기 위해 치수를 재는 봉사자들
형태를 갖춰가는 사방치기

벤치 앞쪽에는 사방치기를 그렸습니다. 먼저 줄자로 치수를 재고 테이프로 연결해 바탕을 잡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 만들다 보니 신중함이 요구되어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활동이었습니다. PL들이 허리를 굽혀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새 사방치기의 모양이 드러나서 저도 함께 뿌듯했습니다.

 

사방치기 그리기의 마무리, 숫자를 그리는 봉사자들
완성된 사방치기

테이프를 다 붙인 다음 여백에 하얀색 수성 페인트로 마무리를 하고, 다음으로 사방치기의 핵심인 숫자쓰기를 했는데

PL들이 각각 사이좋게 숫자를 나눠 그렸더니 한분 한분의 개성이 담긴 숫자가 탄생했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놀이기구를 소독중인 PL들
시소 소독 전과 후

사방치기가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공원 소독을 하였습니다. 친환경 소독제를 이용해 벤치와 놀이기구, 운동시설을 닦았습니다. , 이 깨끗해진 시소가 보이시나요?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사방치기 그리기 전과 후
발자국 붙이기 전과 후

11시 반, 활동을 마무리 짓고 함께 모여 소감을 나눴습니다. 스티커 떼는 것이 어려웠고 안전선 부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힘들었다는 아쉬운 점과, 공원이 깨끗해져서 뿌듯하다, 노란발자국을 붙이니 공원이 화사해졌다, Before&After 가시적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는 이야기 등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보완해서 내년에는 프로젝트리더들이 기업 임직원 봉사자, 지역 주민 봉사자와 서초구내 더 많은 지역의 공원들을 안전하고 쾌적한 커뮤니티공간을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활동을 마친 봉사자들

아이들이 오면 되게 좋아하겠네요!”

어린이공원이라고 쓰여 있어도 매일 노인들만 있었는데, 이제 어린이들도 놀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봉사를 하는 내내 지역 주민들이 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먼저 묻기도 해주셨답니다.

지역 주민들이 반기는 봉사기에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의 노고로 새로 꾸민 방현어린이공원!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배3동 반딧불이봉사단에서 기구들과 벤치도 꾸준히 소독한다고 합니다. 주민 분들도 앞으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착한안테나 9기 신하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