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림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코로나 방역과 자신과 가족, 나아가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심리적 방역을 실천하는 훌륭한 캠프가 있다고 해서 착한안테나가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캠프라고 하면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대면활동을 하는 것이 연상되실 텐데요. <서초 구호소 캠프>는 온라인 화상채팅 연결을 통해 가족 단위로 가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안전한 활동이었습니다.

 

코로나를 막기 위한 물리적, 심리적 방역을 배우기 위해 총 13가구(39명)가 신청한 서초 구호소 캠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협업하여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그 현장을 함께 보시죠!

 

온라인 교육을 준비하는 모습

 

담당자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13시에 체험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서인호 과장님이 전체 캠프 진행을 담당해주었고, 전체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캠프 활동은 1. 이웃 바라보기, 2. 재난 D.I.Y 물품만들기, 3. 마음에도 방역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작과 끝에 서로간에 인사를 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배정하면서 참여자간 소통에도 많이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서초 온라인 재난 구호소 체험 캠프, 매우 다채롭지 않나요?

 

오른쪽 화면에 참가자들 모습

 

온라인 캠프는 프로그램 내용과 진행자, 참여자가 동시에 출력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행자-참여가족, 참여가족-참여가족 간에 교감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ZOOM 화상 채팅 방식과 더불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캠프 과정 동안  활발한 피드백이 오고갔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통주택문화연구소 표승범 소장

 

첫 순서로 표승범 소장님(공통주택문화연구소)이 40여분 동안 <이웃 바라보기> 교육이 있었습니다. 요즘 사회에 이웃 간의 교류가 많이 소홀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우리 아이들이 이웃의 중요성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이 정말 예뻐보였습니다.

 

 

 

소장님은 이웃을 바라보기 전에 먼저 본인 가족과 하나되기 위한 교육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가족의 특징을 담은 별명을 붙이며 가족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친밀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로 재밌는 별명을 붙이면서 하나되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채팅방에 올라온 찬건가족의 그림

 

찬건가족의 그림인데요, 정말 귀엽고 하트가 화목함을 드러내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나요?

 

 

이웃 바라보기 프로그램이 끝나고, 서인호 과장님이 이웃에게 '메시지 카드 및 메시지 콩을 전달'하는 미션을 내주었습니다. 단순히, 이웃 바라보기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웃에게 다가가는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 목적이었는데요! 미션 내용에 대해 한 번 자세히 보실까요?

 

 

가족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채팅방에 본인 가족이 수행한 미션 수행 결과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갔는데, 전달받은 이웃이 고마워하며 맛있는 간식을 답례로 줘서 기뻤다고 말하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는 학생

 

'지후나운'가족이 이웃에게 직접 화분과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이예요. 선물을 전달받은 이웃이 틀림없이 기뻐했겠네요!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

 

미션을 성공한 다음,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의 박미현 대표님이 <재난 D.I.Y 물품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생활용품을 활용해서 재난 구호 물품을 만든다는 것이 정말 생소하게 다가와서 저 역시 매우 기대를 갖고 지켜보았습니다. 이 활동에서는 미션 두 가지가 부여되었습니다. 1) 비닐봉투로 코로나19 방호복 만들기, 2) 코팅지로 마스크 쉴드 만들기였습니다. 미션들이 쉽지 않아 보였는데, 과연 가족들은 어떻게 잘 수행했을까요?

 

 

D.I.Y 시연중인 모습

 

어렵게 느껴졌던 생활용품을 활용한 D.I.Y 만들기도 대표님께서 직접 화면을 통해 시연하며 알려주니 모두들 곧 잘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진행자에게 질문을 하고 진행자가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이러한 정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구호용품 착용 모습

 

직접 만든 구호용품을 착용한 참가자들

 

역시 믿음직한 우리 캠프 참여 가족들이 훌륭하게 잘 미션을 수행해주었네요!

 

 

이지스 이윤호 강사

 

마지막 프로그램인 <마음에도 방역>은 이지스의 이윤호 강사님이 진행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으로서 가족이 서로를 돌아보며 각자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되짚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찬건가족이 작성한 소통내용입니다. 서로에게 바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부모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가족 모두가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가까워진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가한 가족들의 소감입니다.

 

꽁이가족 :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수업 내용이 알찼어요. 방호복 잠깐 입어봤는데 땀이 많이 나서 의료진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이해가 됐어요. 페이스 쉴드가 간단하면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말인데도 프로그램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후나운가족 : "아이들이 뻔할 뻔한 하루를 재밌고 유익하게 보냈습니다. 알찬 준비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이런 체험 활동 또 부탁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찬건가족 : "선생님들 노고에 참 감사드려요! 함께 참여한 여러분들 반가웠어요! 아이들이 시간과 정성 쏟은 방호복 절대 못 버리겠다고 하네요. 이웃 사랑 키트 미션이 최고 즐거웠대요^^. 준비하면서도 눈 반짝반짝, 가면서 설레고 드리면서 뿌듯했습니다. 아 참! 캠프 시작 전 제공해주신 전투 식사 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집콕하는 황금 주말 뜻 깊은 활동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유준가족 : "저희 가족은 방호복이랑 페이스쉴드 만드는 작업이 가장 즐거웠어요. 처음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가족끼리 역할을 나누어 가르쳐 주시는대로 차근차근 만들어 완성품이 나오니 기뻤답니다.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함께 손으로 하트그리며 마무리~!

 

방역 노하우와 더불어 가정을 화목하게 하고 나아가 주변 이웃을 챙기며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든 캠프,

이상으로, 서초 온라인 재난 구호소 캠프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글 · 사진/ 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