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배동 정문어린이공원에 'ST 마이크로 일렉트로닉' 임직원 20여명과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프로젝트리더들이 모였습니다. ‘마을로 간 기업-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의 일환으로 정문어린이공원을 쾌적하고 밝은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입니다.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은 셉테드(CPTED)를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입니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의 준말입니다. 국토부가 고시한 「건축물의 범죄예방설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셉테드는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을 통해 대상지역의 방어적 공간특성을 높여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감을 느끼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범죄예방 전략”입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2015년부터 셉테드를 적용해 기업과 함께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공원들이 아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변화했습니다.

 

 

 

 정문어린이공원은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공원이었습니다. 봉사자 20명이 모두 모이고 정은희 프로젝트리더는 활동의 취지와 진행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날은 크게 네 가지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봉사자들은 계단 그림 팀, 사방치기 팀, 오일스테인 팀, 그리고 놀이기구 청소 및 소독 팀으로 나뉘어 각 팀을 담당하는 프로젝트 리더의 설명을 듣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네 가지 활동을 통해서 정문어린이공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칙칙한 계단에 그림 그리기
 

 

 첫 번째 활동은 칙칙한 계단에 그림을 그려서 공원 분위기를 밝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전 계단은 어둡고 지저분해 보여 미관 상으로도 좋지 않았습니다. 공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꾸미는 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이 활동은 밑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대다수의 봉사자들이 뛰어난 그림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김대현 봉사자는 "미술을 전공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 사방치기 그리기 
 

 

 두 번째 활동은 사방치기 그리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공원 한쪽 바닥에 페인트로 사방치기를 그렸습니다. 사방치기 그리기는 '사방치기 테두리 테이프로 표시 - 숫자 그려질 자리 표시 - 페인트로 꼼꼼하게 칠하기 - 붙였던 테이프 떼기'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사방치기 그리기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테이프로 사방치기가 그려질 테두리를 표시하던 중 테이프가 부족해 급하게 사오기도 했으며, 페인트칠을 할 때 숫자를 먼저 칠할지 배경을 먼저 칠할지를 두고 잠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3. 천연 오일스테인 바르기
 

 

 세 번째 활동은 천연 오일스테인 바르기였습니다. 정문어린이공원에는 아이들이 줄을 잡고 오를 수 있는 나무 경사로가 있습니다. 오일스테인은 목재의 도색, 방부, 방충, 방수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착색제의 일종입니다. 최소영 프로젝트 리더는 천연 오일스테인을 사용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천연 오일스테인이기 때문에 아이들 건강을 해칠 염려가 없다고 합니다. 다수가 함께한 다른 활동과는 다르게 오일스테인 바르기는 두 명의 봉사자만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해냈습니다. 장은성 봉사자는 “경사진 데를 칠하려니까 힘들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래도 해놓은 거 보니까 뿌듯하다”며 웃었습니다.

 

 

 

4. 놀이기구 청소, 소독하기
 

 

 네 번째 활동은 놀이기구 청소와 소독이었습니다. 놀이기구는 오랜 시간 사람들의 손을 타 더러워진 곳이 많았습니다. 더러워진 부분을 열심히 닦은 다음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레몬식초로 놀이기구를 소독하는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봉사자들은 기구의 지붕 위까지 올라가서 청소하는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2015년부터 진행된 ‘테마공원 조성하기’ 활동은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열심히 공원을 꾸미고 있는 봉사자들을 보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주민은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아이들이 매일 나와서 노는 곳에서 이런 자원봉사를 해주니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우리 활동을 궁금해 했습니다.
 봉사자들은 마지막으로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자들은 “분리수거를 잘 하겠습니다.”, “이웃에게 친절하게 대하겠습니다.” 등의 다짐을 발표했습니다. 정은희 프로젝트 리더는 “여러분들이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것을 실천하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정문어린이공원의 대변신 사진모음!!!>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