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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3월의 서초 V데이 - 클린싹싹


3월의 서초 V데이 - 클린싹싹

클린싹싹과 함께 건강한 서초구 만들기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따듯한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항상 시작에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따듯한 햇살과 함께 피어나는 2013년 봄,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던 프로그램에서 '서초 V 데이'가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리고 3월 '클린 싹싹'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클린 싹싹'은 방사능 및 각종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외부자극이나 환경에 예민한 지역사회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해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지역 시설의 먼지를 제거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듦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건강한 지역사회 형성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클린 싹싹'은 서초구를 이루고 있는 지역 주민과 기업이 힘을 모아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월 23일! '클린 싹싹'을 통해 어린이집 5곳, 경로당 3곳에서 서초구의 쾌적함과 건강을 위해 지역주민과 기업들이 나섰습니다.


기업으로는 서초구립어린이집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내곡 어린이집에서 삼성 에버랜드가 서초구의 일원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두 기업 모두 어린이집에서 창틀 곳곳의 먼지와 손때가 묻은 창문을 닦기, 교구소독, 모래밭 정리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삼성 에버랜드 조승식 대리님은 "나눔 실천을 위해서 회사에서 많이 애쓰고 있는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했는데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역주민들은 활동 지역에 따라 기업, 자원봉사자들과 조를 이뤄 어린이집과 경로당으로 나눠서 참여해주셨습니다. 경로당에서는 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창문 닦기와 보이지 않는 곳의 먼지 청소, 주방기구와 다양한 물품 소독과 같은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반포본동 경로당에는 반포본동 내의 자원봉사 캠프 봉사자들과 의미 있는 주말을 보내기 위해 자녀와 함께 오신 어머님들이 함께 봉사를 통해 소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한 경로당에 오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삶의 지혜와 따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된 3월 '클린 싹싹' 활동을 통해 지역 시설에 우리의 손길이 도움이 되었고 봉사자들도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생 수에 비해 교사들의 수가 부족한 어린이집과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경로당은 수시로 청소를 하기에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뿐 아니라 기업도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꾸준히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홍보기자단 취재팀 김보람
<
winkbr@naver.com>

사진 : 김민주, 조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