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 방송국마다 시상식이 연이어 방송되고 있네요. 누가 받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연예인들의 드레스 향연도 관심이지만, 한해를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는 축제의 자리라 더 보기 좋았습니다.

이에 앞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이었던 12월 5일 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서초구는 지난 2006년부터 13년째 '서초V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자원봉사 시상식과 감사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색다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페스티벌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1회인 2006년에는 자원봉사들이 주인공이 되는 '자원봉사 패션쇼', 2007년에는 '자원봉사대상 시상식', 2008년에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2009~2012년까지는 '시네마 콘서트'라는 부제로 그 당시 상영되고 있는 영화 중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 호응이 높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자원봉사자 합창단 '나누미합창단'의 V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등으로 다채롭고 수준 높은 감사행사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2018년, 

13번째 서초V페스티벌의 부제는 '함께 놀아보세'입니다. 수상자만이 아닌, 일상에서, 곳곳에서 서초를 빛내준 자원봉사자들이 그야말로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퓨전국악 단체인 '오케스트라 아리랑'과 공동기획하였습니다.


서초문화예술회관 로비에 마련된 감사카페와 포토존을 즐기고, 자원봉사 사진전으로 2018년 한해 자원봉사활동을 되돌아봅니다.

특히 지난 11월 센터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서랍 속 자원봉사 활동사진전'을 통해 선정된 사진전이 한 코너를 이루었습니다. 

비록 봉사자분들이 보관한 사진으로 해상도가 낮아 크게 인화가 어려웠지만, 1999년 지금 서초벼룩시장의 전신인 '반포1동 벼룩시장' 사진, 2011년 우면산 산사태의 현장, 7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봉사활동, 장애를 갖게 된 아이가 오히려 지역을 위해 꾸준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며 밝아진 사연, 이동봉사자들 덕분에 25년만에 첫 외출을 하게 된 순간 등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아리랑'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서초V페스티벌은 시상식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장돌뱅이'들의 콩트로 연결하며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오늘 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1년 중에 딱 한번만 열리는 장날인데, 

마음씨 착하고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을 축하해주는 장이라네.

 그래서 나도 같이 축하해주려고 왔구만.

이렇게 좋은 곳에서 만났으니 우리 춤이나 실컷 추고 놀다 갑세~"

    

마무리는 장돌뱅이들이 수상자들과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 퍼포먼스가 장식했습니다.

하나의 원이 만들어 풍작과 풍요를 비는 강강술래처럼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서초구 자원봉사의 풍요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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