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손꼽을 수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자·원·봉·사'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10월30일(화) 서초문화예술회관 B1 르네상스홀에서는 "오래된 봉사자와 함께 성장하기"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활용을 위한 실무자 교육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와 건강성. 다소 생소한 주제 같지만 자원봉사에 있어서 건강성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건강성과 연과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겠다 싶네요.

   


'자원봉사 조직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자, 오래된 봉사자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실무자' 대상인데 우리 모두의 어려움, 바램 아닌가요?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을 뒤로하고  '반·드·시!   기·필·코!    꼭~!    교육을 받고야 말겠다' 라는 강한 의지를 담아 먼 곳에서도 모이셨습니다. 그러나 잔인한 10월은 왜 이리 바쁜건지요... ㅠ.ㅜ 

'신청해 놓고 참석 못 해 울고 계신 실무자, 너무 바빠 교육 신청 조차 엄두를 못내는 실무자, 교육장이 너무 멀어 참석 못하는 실무자' 가 많다기에 지금부터 자원봉사이음 리포터가 생생하게 그 교육현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2시부터 5시까지 교육한다기에 '쫌.... 너무 하네~?' 점심식사도 못하고 달려갔더니 '어라~ 센스 좀 보소 ^^'  먹음직스런 김밥과 귤, 따뜻한 음료와 각종 다과, 달달한 음악까지~  맛있게 담소도 나누며 12시 30분까지 자연스러운 아이스브레이킹 타임.  배도 부르고 옆사람과 눈도장도 찍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 볼까요?



첫시간에는 본 지표연구의 책임 연구원이신 <NPO스쿨> 이재현 대표님이 '건강한 조직이란?' 주제로 오프닝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비영리조직이 담고 있는 장점과 한계들을 뼈 있게 말씀해 주셨네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첫 강의수강을 마친 소감은, '개인의 동기와 비전이 조직 안에서 찬란하게 꽃피울 수 있다면 조직의 비전 달성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사회에 임팩트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건강한 조직은 중요해!!!


두번째 교육 시간에는 본 지표의 공동연구원으로 활동하셨던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김유미 부장님이 "준비됐나요~?"♬~♪ ~ "준비됐어요~" ♬~♪ ~ 를 상큼하게 외치면서 시작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본격적으로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매뉴얼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자원봉사 기초체력은 어떨까요?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의 첫 장을 열어보면 이러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사람은 아프면 병원을 찾고 건강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받듯이, 자원봉사자 역시 건강하고 균형 잡힌 활동을 잘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점검하고 검사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그동안 우리가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던 것. 바로 "자원봉사 건강성" 아닌가 싶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현장의 실무자들이 봉사자의 건강성을 유지 또는 회복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교육이나 워크숍을 기획하여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육이란 것이  '객관적인 자기성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자원봉사활동의 건강성을 자각하기란 어려운게 현실이었죠. 하·지·만 (But)

이제는 간편하면서도 객관적인 자기점검 도구가 만들어져 자원봉사실무자들은 두 손 들고 환영하는 눈치입니다. 봉사단체의 활동이 있을 때나 혼자 집에서 손쉽게 셀프체크 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자원봉사현장에서 열일 할 것 같은 기대감 뿜뿜입니다 .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의 자발성과 능동성을 스스로 점검하여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하여 2016년 8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NPO스쿨과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공동개발

- 책임연구원 : NPO스쿨 이재현 대표 

- 공동연구원 :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오영수 센터장, 김유미 부장, NPO스쿨 신혜정 이사



이 지표는 자원봉사 역량이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단·순·히 건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점검해 보는 '검사도구' 일 뿐 MBTI나 애니어그램 같은 성격검사 같은 것이라고 ~


검사지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실무자들을 골고루 만나 현장의 목소리도 가득 담았다는군요. 또한 생소할 수 있는 '건강성'에 대해 자원봉사 현장에 맞도록 여러번 분류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거쳤다네요. 그러한 정교한 작업 끝에 완성한 '자원봉사 건강성  4가지 - 근력, 지구력, 유연성, 균형성' 를 최종으로 분류해냈고, 32문항의 핵심 요소들을 뽑아낼 수 있었답니다. 


■ 근력 : 자원봉사에 있어 왕성한 활동력을 의미

# 키워드 : 자기 주도성, 자발성, 소신, 책임성


■ 지구력 : 자원봉사에 있어 길게 보는 관점. 즉, 지속가능한 성향과 장기적인 동력 의미

# 키워드 : 지속가능한 변화, 비전, 자기인식, 끈기


■ 유연성 : 자원봉사에 있어 경직되지 않은 열린자세와 조정하는 성향을 의미

# 키워드 : 신뢰, 조정, 소통능력, 합리성


■ 균형성 : 자원봉사에 있어 매사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 조화로움을 추구의 의미

# 키워드 : 동반성장, 협력, 다양성, 호혜성


4가지 요인, 32문항을 직접 실무자들이 봉사자의 입장이 되어 자기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구요. 요인별로 점수를 내서 스파이더그램에 옮겨 얼마나 밸런스가 잘 갖추어졌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아까 강조했듯이 평가를 위함이 아니기 때문에 '영역별로 골고루 건강한지? 부족한 영역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셀프점검 이후에는 4가지 요인에 대한 설명과 32문항에 대한 예시를 상세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무자들이 체크해서 그런지 균형 잡힌 결과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점수가 높은 요인을 가진 실무자들끼리 모둠을 구성하여 이름하야 <건강 상담소> 워크숍에 돌입했습니다. 




세번째 시간에는 자원봉사이음의 천희 사무처장님께서 <건강상담소 워크숍> 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자원봉사 건강성점검 지표] 로고송(CF 젤리뽀 노래를 개사) 까지 만들어 '돌림노래' 합창까지 했다는 사실.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냅니다. (젤리뽀 CF노래를 모르지만 감으로, 촉으로 노래를 배워 합창한 young한 세대 실무자들에게도 큰 박수  ^^ )


근력, 지구력, 유연성, 균형성 요인별 특성에 대해 사례별로 생각해보고 그 요인이 부족한 경우도 함께 토론하며 대표하는 그림도 그려 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고 해결을 위한 대안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짧았지만 알차고 꽉찬 4시간의 교육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의 목표는 현장의 실무자들에게 검사지표를 소개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전국 각지에서 쇄도하는 강의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이 어려워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강사팀을 구성하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었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끝이나고요? NO No No ~~~ 

자원봉사이음에 다양한 소모임이 많다는 것 다 알고 계시죠? 이번에도 [오래된 자원봉사자와 함께 성장하는 -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소모임] 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전국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모으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2019년 1월부터 소모임을 한다고 하니 솔깃 하신 실무자분들 '자원봉사이음의 소모임' 바로 신청해주세요 ^^ 


모임시작 : 2019년 1월 (월1회)

모집기간 : 2018년 11월 ~ 

신청 : 자원봉사이음 volunteereum@gmail.com (모임지기 : 김유미, 이소진)

여기까지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실무자 교육 리포팅을 마칩니다.


>>갈.무.리


자원봉사 현장 곳곳에는 개인 봉사자도 있지만 자원봉사팀 또는 단체라는 이름으로 같은 비전과 목적을 꿈꾸며 사회변화의 씨앗이 되고자 하는 수많은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그 구성원 속에는 신입도 있겠지만 꽤나 오래된 봉사자도 존재하지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건강한 활동을 꿈꾸지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그 견고했던 우리들의 자원봉사 초심을 잃게 만듭니다. 자원봉사 본연의 가치 보다는 개인의 가치, 개인의 즐거움을 쫓게 만들고 망각시키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원봉사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건강성을 위해 자기성찰의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검사지표는 자원봉사 현장의 초심을 회복시키고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성장을 이루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봉사자의 활용도가 가장 높겠지만 실무자 에역시도 봉사자와의 관계설정, 소통방식 등에 대한 생각의 여지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현장 곳곳에서 유익하게 잘 활용되어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리포트]자원봉사 건강성 점검지표 활용을 위한 실무자교육 - 오래된 봉사자와 함께 성장하기- '생·생·후·기'|작성자 자원봉사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