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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베이비부머 현장투어 : 서울견문록

서울 곳곳에서 새로운 시도가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 청년과 장년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바로 당신에게도.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2월 1일(금) 베이비부머 현장투어 : 서울견문록으로 "서울의 변화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를 진행했었습니다.  현장투어한 곳은 마을 만들기와 베이비부머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녹아있는 기관으로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정보다 많은 분들이 서초구민회관에 모여 이동하였습니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한 건물에 있는 덕분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하는 일과 시설을 직접 보고, 마을공동체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우리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강의한 원유미 부장이 간단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은퇴 하거나 은퇴를 앞둔 분을 위한 조직입니다. 우리나라를 일군 주역인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제 그 힘든 시기를 지내고 직장에서 가정 사회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 분들이 제2, 3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특히 베이비부머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니고 있는 경험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센터는 창업교육, 재취업을 위한 추가적인 전문교육, 시니어를 위한 문화 창출 지원 등등이 있습니다. 이미 얼마 전에 은평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바리스타 교육 신청자를 받았습니다. 수강료는 무료였는데, 10명 정원에 80명 이상 지원하셔서 어쩔 수 없이 추첨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 일로 센터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창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30분 정도 센터가 하는 활동을 듣고 나서 앞으로 서울 각 구마다 생길 마을공동체 지원 센터 모습을 견학했습니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실내를 편안하게 꾸며놓았습니다. 또 모임을 갖고 회의할 수 있는 회의장을 화사한 색으로 꾸며 어른들이 부담 없이 방문하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교육장과 커뮤니티실 외에도 시니어를 위한 상담코너와 일자리뱅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층에는 1-3세대를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함께 소통하도록 했습니다. 서울 시민이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북카페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는 곳이 북카페입니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자원봉사자라는 점에서 더 놀랍습니다. 위에 언급한 그 바리스타 분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십니다. 출출하실 때를 위해서 쌀국수와 비스킷, 샌드위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한 시간 동안 방문한 뒤, 마을공동체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시니어를 위한 공간 제공이라고 한다면 마을공동체는 비교적 주민이 사는 그 현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강의는 박홍순 연구실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해주셨습니다.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시니어의 삶을 증진시키려는 사업입니다. ‘반가운 이웃, 함께 사는 마을, 살고 싶은 서울’이라는 모토에서도 나타나듯이, 좀 더 사람 사는 맛이 나게 하기 위해서 딱딱한 읍면동을 따뜻한 마을로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지금까지의 복지는 컴퓨터와 보고서를 통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었습니다.

 

동네라는 단어도 몇십 년 전과는 의미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늦은 가을에 김장을 하면 으레 김치를 나눠먹고, 간혹 고기가 생기면 이웃을 불러서 함께 먹고, 기쁜 일이 있으면 잔치를 하고는 했던 것은 다 옛일이 됐습니다. 이제는 이웃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알게 되더라도 쉽게 경계하는 마음을 덜어내기가 힘든 시대가 됐습니다.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출발했습니다. 한 시간의 긴 강의였지만, 우리 참가자 분들은 끝까지 잘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돌아오는 버스를 탔을 땐 참가하신 분들의 표정이 피곤해보였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본 듯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하시며 기분이 좋아보이셨습니다.

 

 앞으로도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