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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나를 깨우는 두시! 자원봉사, 인문학을 만나다

자원봉사, 인문학을 만나다 


-인문학 강연의 첫 번째 이야기 : 사람과 사람사이



인문학(人文學)이란 말 그대로, 사람에 대한 즉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 활동에 대한 학문입니다. 최근에 들어 실용적인 학문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인문학은 많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술도 자연과학도 중요하지만, 봉사자들에게 인문학 만큼 필요한 학문은 없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자원 봉사 문화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 소속 봉사자들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나를 깨우는 두시! 자원봉사, 인문학을 만나다>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에서는 인문학 교육을 통하여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 참여에 대한 각자의 당위성을 확보하길 기대하는 바람으로 인문학에 대한 강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인문학 강연은 총 4번에 나눠서 진행될 계획이고, 5월26일 목요일에 그 첫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어떤 인문학 교육을 받는 것인가요?

오늘의 초청 강연자는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전문연구위원, 성공회 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그리고 연세대학교의 강사이신 김찬호 교수님이셨습니다. 첫 번째 강연의 주제는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 즉 인간과 인간의 관계였습니다. 강연자가 2시간 동안 혼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고 여러 시(詩)를 번갈아가며 낭송하고,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토론하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터득하고 교훈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민기의 <그 사이>, 박영희의 <접어야 한다>, 오마르 워싱턴의 <나는 배웠다>, 원재훈의 <임진강가에 서서>, 그리고 주디 브라운의 <불>이라는 5개의 시를 가지고 강연은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시들을 통하여 여유 용서, 화해, 내려놓기, 깨달음, 후회 그리고 신뢰와 같은 키워드를 도출해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한 열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뜨거운 토론이 되었던 시는 오마르 워싱턴의 <나는 배웠다>입니다. 이 시는 인간 관계에 있어서 시인이 깨달은 것에 대한 것을 나열한 시인데요, 강연을 듣는 토론자들끼리 이 시를 읽으면서 자신이 깨달은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봉사자분들이 발표해주신 내용들 중에 인간 관계에서 봉사자의 의미를 깨달으신 한 선생님의 말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는 배웠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가 맡은 일을 하는 것이 봉사자라는 것을"




<강연을 하고 있는 김찬호 교수>




<시 낭송을 듣고 계시는 자원 봉사자들>


-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나를 깨우는 두시! 인문학, 자원봉사를 만나다>는 앞으로 총 3번의 강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인문학 강연자들을 모시고, 더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연에 참가하시는 봉사자분들께는 인문학 강연 카드가 제공이 되는데요, 총 4번 다 참여하셔 소감을 다 채워 넣으시는 분께는 소정의 혜택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강연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사이에 관한 이번 인문학 강연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무거운 마음으로 온 한 봉사자 선생님도 이 강연을 들은 후 마음이 정화되고 내려놓아야 하는 것들을 내려놓아 집에 가서 더 기분좋게 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의 남은 세 번의 강연도 자원봉사자들이 삶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고 다양한 가치를 인식하며 봉사에 대한 의미도 재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인문학 강연 카드에 소감을 적으시고 발표하시는 봉사자>



다음 강연은 6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참가하시고 싶으신 분은 서초구 봉사센터(02 573 9371)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남은 <나를 깨우는 두시! 자원봉사, 인문학을 만나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