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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현장속으로]마을을 위한 두둑재 어린이 공원의 대변신

    [기업봉사활동]

마을을 위한 두둑재 어린이공원의 대변신

- 셉티드CPTED 활동, 놀이를 더하다. -

 

 

 

 

지난 5월 22일(금) 양재 두둑재 어린이 공원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착한안테나가 방문하였습니다. 어린이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놀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된 공원 환경정비 봉사활동으로 입구에 세워진 철제구조물은 공원에 생기를 더하는 색깔로 입혀졌고, 공원 한 쪽 바닥에는 아이들을 위한 사방치기가 그려졌습니다. 그 외에도 보수와 정비가 필요했던 벤치도 물청소와 함께 꽃, 동물, 나무 그림들이 장식되었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왜 양재 두둑재 공원을 이렇게 예쁜 변신을 시킨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범죄예방 디자인 셉티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활동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지역거점 기업들과 함께 공원환경 정비를 통해 범죄도 예방하고, 각각의 공원별로 '안전, 놀이·환경, 건강'을 테마를 더해 지역주민에게 더욱 더 편안한 공간으로 공원을 돌려주고자 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서초구는 전체 면적 중 70%가 녹지 환경으로 1인당 공원면적도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봤을 때 월등히 높은 편이어서 이러한 지역의 공원 환경에 대해 관리책임이 있는 시설과 부서에만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있는 기업,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조성해 나가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 두둑재공원의 Before, After

 두둑재 공원의 변신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철제 구조물 정비, 두 번째로는, 공원 놀이 디자인,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공원 환경 정비였습니다. 공원입구에 있던 철제구조물은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고 기존의 칙칙한 페인트 색을 벗겨내고 공원에 생기를 더하는 색으로 도색하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페인트 색깔은 자원 봉사자들끼리 단독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미술을 전공하신 분으로부터 공원의 외관을 해치지 않는 몇 개의 색을 추천 받은 뒤 공원을 찾으시는 분들의 투표를 받았다고 합니다. 작업 중 페인트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바닥 작업을 시작으로 예쁘게 도색되었습니다.

 

 

 

<주민 의견 조사>

<철제구조물 before and after>

  


 

두 번째 활동인 공원놀이 디자인은 바닥에 사방치기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그리는 것과 공원 입구 볼라드를 채색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볼라드는 형광 페인트를 사용하여 밤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사방치기를 그리고 계신 서초경찰 담당경위님과 프로젝트리더>


세 번째 활동은 벤치 정비로 먼저 청소 후 곳곳에 아기자기한 동물, 곤충, 꽃, 나무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또한 목재들이 썪지 않도록 오일스테인 작업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봉사자들의 그림 솜씨 또한 너무 뛰어났고, 놀러 나온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했답니다.

 

<벤치에 그림을 그려주고 계신 착한안테나 봉사자와 삼성물산 봉사자>

 

 

- 현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프로젝트 리더 & 기업봉사자

현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들은 각각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조금은 다른 역할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 리더와 기업자원봉사자를 잠깐 소개하고자 합니다. ‘봉사자를 위한 봉사자’인 프로젝트 리더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준비, 계획 그리고 마무리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의 활동 역시 사전에 프로젝트 리더가 답사를 통해 공원의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한 뒤 관련부서인 구청 공원녹지과와 서초경찰서와 공유하여 활동내용을 정합니다. 이를 토대로 공원을 찾으시는 지역 주민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체크하는 등의 준비과정을 기반으로 오늘 삼성물산 기업자원봉사자들과 셉티드(CPTED)활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각자의 역할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프로젝트리더분과 기업봉사자분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프로젝트 리더, 김동빈(26)>

 

Q. 프로젝트리더에 대하여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프로젝트리더는 무엇이고, 핸즈온은 무엇인가요?

 

A.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핸즈온이라고 하구요. 핸즈온은 미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실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입니다. 핸즈온 프로그램의 핵심은 바로 프로젝트 리더의 활동입니다. 저희는 봉사자들을 위한 봉사자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단계별로 준비함과 동시에 진행/평가의 역할을 합니다.

 

Q. 어떻게 하다가 프로젝트리더에 참여하시게 되셨나요?

 

A.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좋아했었는데 역마살이 심해 한 곳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봉사활동에 참여 했었구요. 그러다가 한 곳에서 오래 활동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학교 게시판에서 프로젝트리더를 소개하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Q. 그럼 일반인들은 어떻게 하면 프로젝트리더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인가요?

 

A. 1년에 한 번씩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모집하고 있어요. 올해에도 9기 모집을 했고 얼마 전에 신규 리더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서초구자원봉사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리더에 대하여는 http://www.seochov.or.kr/48 이 기사에서 더욱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 봉사자 팀장, 이주형>

 

Q. 어떻게 봉사활동에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A. 저희 회사 자원봉사리더 교육 때 센터에서 오셔서 기업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팀원 간 의견을 조율하여 신청하게 되었구요. 오늘 처음 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공원 사전답사는 회사 팀 리더가 함께 돌아봤다고 들었구요 사전작업에도 다른 직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저희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키워드가 지역, 사랑, 환경이었는데, 두둑재 공원을 탈바꿈 시키는 활동이 바로 이 모든 키워드에 다 맞는 활동이 아닐까 싶어 기대가 큽니다.

 

 

 

 

<두둑재 어린이공원 만들기에 참여해 주신 삼성물산 봉사자들> 

 

 

지난 4월에은 ‘건강’을 테마로 고인돌 공원에서 활동이 진행되었고, 6월에는 반포4동 소재 '미도공원'에서 이번달과 마찬가지로 '놀이'를 테마로한 활동이 진행됩니다. 인근 지역주민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인돌 공원의 활동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seochov.tistory.com/407  기사로 GoGo!!

기업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의 힘으로 공유시설들을 더 쾌적하게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는 만큼 그것을 이용하고 있는 우리들도 책임감을 갖고 시설들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취재였습니다. 

 

기사 / [착한안테나] 홍보기자단 김민희

ssjm10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