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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현장속으로]책 읽어주는 작은 도서관

 

"책 읽어주는 작은 도서관"

 

- 동화 속 이야기로 아이들을 사로잡다 - 

 

 

514일 목요일, 반포본동 주민센터 상상카페가 어린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무엇이 진행되고 있길래 그러는 걸까요? 오늘은 책 읽어주는 작은 도서관 이 진행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책 읽어주는 작은 도서관"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캠프 상담가가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인데요. 오늘은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하였답니다.

 

 

<책을 읽어주시는 봉사자분과 동화책에 집중하는 아이들 모습>

 

낯선 환경때문인지 웅성웅성하던 아이들. 하지만 봉사자분이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자 금방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이것은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에 “호랑이!”, “어흥어흥, 무서워요!라고 곧잘 대답하는 아이들. 봉사자분도 이 순간만큼은 '뽀로로'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계셨답니다.

    

 

<바람과 해와 나그네 동화책 장면>

 

'바람과 해와 나그네'라는 동화책을 직접 몸으로 설명해주는 봉사자 선생님의 움직임에, 열심히 따라 움직이던 똘망똘망한 눈빛들! 봉사자분들은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몸동작과 준비물들을 꼼꼼하게 준비하셨더라고요~ 덕분에 아이들은 책 속 이야기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동화책을 읽어주고 계신 김희숙 선생님>

 

오늘 활동에 참여하셨던 봉사자 분들 중, 반포본동 작은 도서관 관장직을 맡고  계신 김희숙 선생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 집이 근처라 '도서관이나 가볼까?'라는 생각으로 한 번, 두 번 오기 시작했죠. 그렇게 꾸준히 책을 읽다 보니 다독상도 타게 됐고, 제 생각보다 많은 책을 보유한 이곳을 알리고 싶어져서 이런 활동을 시작했어요.

 

Q :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고 활동하시는 건가요?

A :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하긴 했었지만 교육을 따로 받은 적은 없어요. 활동을 하다보니 욕심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이런 활동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찾아 들어서, '책 읽어주기'가 더 전문적인 봉사활동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Q :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좋은점이 있다면?

A :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답니다.

 

 

<노래와 율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조혜영 캠프장님>

 

오늘 아이들의 혼을 쏙 빼논 동화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신 조혜영 캠프장님과도 짧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A : 순서를 정해 매번 2명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유치원생부터 관내의 초등학교까지 다양하게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답니다. 또한, 조만간 활동에 참여하시는 활동가분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인데요. 지금보다 더 전문적인 수준의 활동을 펼치게 될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죠? 도서관과 책을 친숙하게 만들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네요.

 

 

 

<동화책을 읽어주는 선생님과 아이들>

 

맛있는 요구르트를 먹고 있던 아이들.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는 뜻이었어요. 마지막까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배웅하는 봉사자분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뜻 깊은 봉사가 아닐까 싶었답니다.

 

봉사자들은 사랑 가득 담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아기들은 천사같은 미소를 선물하는 그곳. 어린 자녀분이 있으신 가족분들은 함께 작은 도서관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책 읽어주는 작은 도서관'은 앞으로 계속 됩니다. 쭈욱~!

 


[착한안테나]

기사/홍보기자단 이혜송 <mohok02@naver.com>

감수/홍보기자단 김광현 <kkh00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