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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10호 자원강사 박희범 팀장님

안녕하세요, 이번 (착한안테나가 만난 사람들) 10번째 주인공은 박희범 자원강사팀 팀장님입니다 !

박희범 팀장님은 무려 15 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셨어요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그토록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유지할 있으신지, 비결을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시는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박희범 자원강사 팀장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1. 안녕하세요. 저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자원강사팀 팀장 박희범이라고 합니다.

 

Q2. 무려 15 동안 봉사활동을 하였다 들었어요. 그간 해온 봉사활동을 간단히 소개해주실 있으세요?

A2. 서울숲이 개장하기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서울숲 자원봉사센터에서 시작했어요. 이후 영재·초등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놀토 창의력교실에서 교육강사를 시작했죠. 2014년에는 전공인 물리학을 살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시·해설 봉사를 하기도 했고요. 이와 동시에 2009부터 2012년까지 강남구 자연과학환경 교육 지원강사,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자원강사로 활동하 있습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과학관에서 같이 활동하던 교장선생님의 추천으로 오게 됐습니다.

서운중학교에서 회의하시는 박희범 팀장님과 자원강사팀

Q2-1.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있으신가요?

A2-1. 제가 서울숲에서 활동할 , 기억이 남는 일화가 있어요. (보통 다른 봉사자들은)다들 식물이나 곤충 해설을 많이 하세요. 근데 해설에 감흥이 없었어요. 오히려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응용할 있을까 대해 고민했고, 이런 주제로 강의를 했었죠.

(처음엔) 창고에 칠판을 두고 학생 2, 학부 2명을 두고 시작했어요. 그것이 놀토 창의력교실이 되고, 이후 구청 영재 초등학생 4~6학년 아이들과 부모님과 자연과학에 대해 함께 공부했죠. 강의를 위해 많은 책들을 참고하고, 바이오이메틱스 대해 알게 됐어요. 그것에 대해 선도적으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보니 바이오마이메틱스에 대한 전공 과가 생기기도 했더군요. ( 전반적인 경험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내가 봉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어떻게 이해야할지에 대해 다시 새길 있었기 때문이죠.

* 바이오 이메틱스란 생체(Bio)와 모방(mimetics)의 합성어로, 생물의 행동이나 구조 혹은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물질 등을 모방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것 입니다 (출저 : 네이버 두산백과)

 

Q2-2. 반대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A2-2. 열심히 강의를 진행하지만 학생들이 무관심하고 무반응일 때가 가장 힘듭니다. 또 60 이후 (주변에서) “노후는 어떻게 거냐, 언제까지 봉사를 하고 살거냐라는 말을 들었을 였어요. 

 

Q2-3. 봉사와 강사를 병행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A2-3. 솔직히 말하면 이걸 왜하는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 기본정신을 배우고 나니, 봉사는 내가 가르치는 (얻는 것이) 아니라 먼저 배워야 하는 것임을 알았어요.

 

Q3. 현재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강사팀으로 활동하고 계셔요. 자원강사팀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A3. 주로 서초구 관내 중고등학생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합니다.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관내 사회복지기관, NGO, 기업에서도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지요. 자원봉사센터에서 매월 소규모로 열리는 자원봉사 기본교육 시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개발한 부르마블 게임도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진지한 표정의 인터뷰 모습

Q3-1. 자원강사팀으로 활동하기 위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사전교육 같은 것이 필요한가요?

A3-1. 가장 중요한 봉사에 참여하는 자체입니다. 교육을 받았지만 실제 활동 참여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아쉬워요. 이 때문에 직접 참여하면서 몸으로 부딪히고 실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2. 자원강사팀은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봉사로 알고있습니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또 주의집중을 끌기 위한 선생님만의 방법이 있다면?

A3-2. 저는 교육을 하며 정보를하기만 하는 앵무새가 되기 싫습니다. 때문에시대정신과자원봉사정신을 어떻게 결합할지 항상 고민해요. 예를 들어 지금같은 경우 코로나 이슈와 결합하는 것이 필수적이죠.

학생들의 무관심이 가장 힘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을 강제적으로 깨워서 수업을 깨우지 않아요. 1~2명이라도 영향을 받는다면 충분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Q4. 2019년도 서운중학교 현장 취재 기사를 보면 자원봉사자들에게노동가(paid) 되지 말고 활동가(Unpaid) 되길 기대한다.”라는 말을 남기셨더라고요.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말의 의미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4. 자유 의지를 통해 선택하라(Choice by free will)” 자원봉사 정신에서 나온 문장이에요. 일은 노동과 활동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노동은 근로계약서를 쓰고 보수를 결정하고 노동조합에 가입하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안전하지만 자유가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노동을 선택합니다활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이뤄집니다. 나는 노동 계약서를 쓰지 않고, 임금도 정해져 있지 않죠. 내가 사회에 기여한 만큼 합당한 보답을 받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은 노동자가 아닌 활동가입니다. 그리고 봉사는 활동이죠. 고로 활동가, 봉사자는 보수 없이(unpaid) 가치를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Q5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이어오실  있었던  어떤 마음가짐에서 비롯됐나요?

A5. 보답이 내가 기대한 것보다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반드시 온다고 믿어요. 그것이 제가 봉사활동을 이어올 있는 이유입니다.

 

Q6. 4 산업 혁명이 도래하면서 많은 생활의 형태가 바뀌고 있어요. 자원봉사자로서 4차산업 혁명이란 어떻게 정의하시고,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나요?

A6. 4차 산업 혁명 속 봉사활동 영역에 있어 제일 많이 바뀌는 것은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모든 사람에게실질적인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이라 생각해요. 다시 말해, 기득권이 아닌 진정한 사랑의 실천’ 알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 (Be honest to yourself)’만이 봉사활동의 기회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착만사의 공식 질문입니다. 박희범 선생님에게 자원봉사란?

A7. 자유이자 권력이며 지식을 기반으로 하며 가치척도를 지배하며 생존의 필수 요소입니다.

 

[글·사진 / 착한안테나 9기 배하영·백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