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외교부 영사콜센터 자원봉사단의 서울국제관광박람회 참가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아쉽지만 오늘은 영사콜센터의 마지막 해단식 현장에 착한안테나가 다녀왔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열띤 홍보 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무슨 일 하는 데냐구요?

"안전한 해외여행, 영사콜센터가 함께 합니다." 해외여행 시 그 나라에서 휴대폰을 다시 켰을 때, 0404 발신번호로 문자를 받아보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발신번호에 04가 바로 영사콜센터의 '04'랍니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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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영사콜센터는 지난 200541일 외교안보연구원(현 국립외교원) 2층에서 반기문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과 외교부 영사콜센터 개소식을 통해 힘찬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개소 10주년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 12층으로 확장 이전함과 동시에 6개 국어에 대한 긴급 3자 통역 서비스를 시행했고, 지난 81일부터는 베트남어를 포함 7개 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5명으로 구성된 영사콜센터 봉사단은 매주 월~5개 조로 나뉘어 개소와 함께 지금까지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왔고, 그 결과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가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 지수(KSQI)’ 조사에서 2005년 4월 이래 12년 연속(2008~2019) 중앙정부 부문 콜센터 1위 및 14년 연속(2006~2019)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는 데 이바지하였습니다.

강행구 외교부 영사콜센터 소장

첫 순서로 영사콜센터 자원봉사단 현황 보고가 있었는데요. 마이크를 잡은 강행구 영사콜센터 소장은 영사콜센터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한 상담 녹취 전화모니터링을 민원인의 관점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는 물론, 인천공항 해외안전여행 캠페인,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등 대외홍보 활동을 통해 영사콜센터를 널리 알리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진심으로 형언할 수 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이어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영사콜센터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국민이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우리 영사콜센터인데, 헤아릴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자긍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리며, 외교부는 해외여행객 3,000만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15년 동안의 자원봉사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아쉬움과 착잡함의 공존 (사진 제공 = 외교부 영사콜센터)]

일부 참석자들은 다가온 이별의 시간이 못내 아쉬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는 오영수 서초구자원봉사센터장]

이어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영사콜센터 개소 이래 자원봉사자의 영사콜센터 상담 모니터링 및 대외홍보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외교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습니다.

오영수 센터장은 감사패를 받으며 "주요 공공기관이 자리 잡고 있는 서초구에서 그 중 영사콜센터는 최초로 공공기관에서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함께 일하게 된 첫 사례로 '공공기관 서비스 봉사단'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영사콜센터에서 봉사단 운영을 잘 해 주신 덕에 서초구에 있는 검찰청과 법원 등 많은 기관에 시민이 함께하는 자원봉사단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었다.”라며 직원이 아닌 봉사자와 공간과 업무를 나누기 쉽지 않았을 텐데 흔쾌히 마음을 내어 주신 영사콜센터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좌) = 감사장을 수여 받는 김희순 님 / (우) = 자원봉사단 대표로 소감을 밝히는 안복희 님]

다음으로 자원봉사자 감사장 수여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봉사단을 대표하여 안복희 님은 “영사콜센터 개소식과 함께 ‘영사콜센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담아 “영콜사랑회”라는 이름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영사콜센터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급선무였고, 대외홍보를 위해 전국의 대학교, 대학원 및 유학생회, 한인회와 유학원, 각종 동호회 등에 홍보물을 발송하거나, 지하철역 전광판 홍보 등 많은 방안을 고민했다. 개소 직후 상담 전화가 한 달에 1,800건 남짓이었는데 지금은 월평균 20,000건이 넘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의 대외홍보 효과로 이제는 많은 국민이 영사콜센터를 아시고 이용하고 있다.”라며 ”15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모니터링 평가가 영사콜센터의 밑거름이 되었다. “라는 자부심을 가득 담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해단식을 마치고 안복희 님과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Q1. 14년을 이어온 봉사단이 아쉽게 해단하게 되었습니다.
-외교부 영사콜센터가 2020년부터 보다 체계적인 상담품질을 관리 및 모니터링 하는 QA 관리자 증원, 시스템 개편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단하는 것이 아쉽지만 사회변화와 흐름에 따라 초기 일감이 변경되기도 하죠.

Q2. 봉사단과 함께 활동하며 많은 추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는 봉사자들이 마치 직원처럼 매일 나와 영사콜센터 홍보 및 모니터링에 열을 올렸었습니다. 그만큼 봉사자와 영사콜센터 직원들과의 추억도 많고, 지난 15년의 시간이 즐겁고, 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즐겁게 열심히 봉사해서 아쉬움은 없습니다. 앞으로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Q3. 단원 간의 유대관계가 상당히 깊다고 하는데요. 해단 이후 또 다른 활동 계획이 있을까요?
-외교부 영사콜센터 자원봉사단 마지막 워크숍 및 단합대회를 1121~22(12) 여수로 다녀왔습니다. 15년을 해 왔던 봉사를 행복하게 또 즐겁게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그동안의 팀워크가 있으므로 이번 해단식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은 새로운 활동을 위해 출발선 위에 서있으니까요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도 15년 동안 이끌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시간이 길었기 때문일까요?

이번 해단식은 오래된 친구를 떠나보내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글·사진 | 착한안테나 8기 박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