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셉테드(CPTED)를 아시나요?

 셉테드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차단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설계함으로써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이를 예방하는 지역 환경 개선 사업입니다. CCTV를 설치하고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거나, 로고젝터를 설치해 밤 거리를 비추는 등의 활동이 있습니다.

 

 이러한 셉테드 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많이 활동 되고 있는 벽화그리기를 서초구 자원봉사 센터와 두산 중공업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설명을 듣는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의 모습]

 날씨가 유난히 더웠던 4월 23일. 서울서래초등학교 운동장에 많은 인원들이 모였습니다. 활동에 대한 소개와 세부 사항들을 듣고 두산중공업 임직원, 프로젝터 리더가 팀을 이루어 여러 조로 나뉘었습니다. 조 마다 배치된 작가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색을 칠하자, 벽은 점점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열심히 색을 칠하는 사람들의 모습]

 처음 시작 할 때에는 다들 어색하게 붓을 잡았으나, 점점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쓱쓱 벽을 예쁜 색깔들로 메꾸었습니다. 조용히 색을 칠하며 집중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벽화그리기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휴식 후, 필요한 부분을 덧칠하는 작업의 모습]

 한 번의 색칠 후, 벽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절반 넘게 완성된 벽화의 모습 때문인지 아주 짧은 휴식이었지만 다들 힘을 내서 벽화를 덧칠하고 수정하였습니다. 벽의 틈 사이사이를 예쁜 페인트로 채우는 모습들이 빛나 보였습니다.

 

 학교에 그리는 벽화는 셉테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온 마을이 키우는 아이'의 일환으로도 벽화그리기가 이용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벽화의 작업이 진행될 수록, 서래초등학교의 학생들과 지나가던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동네를 밝게 해주는 것 같다." "전에 있던 그림보다 훨씬 보기가 좋다." 등의 평을 한마디씩 남기며 지나가는 모습에 벽화의 효과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감을 나누는 모습]

  몇 시간의 벽화그리기가 마무리된 뒤, 모두 모여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벽화그리기의 효과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일상 속에서 '온 마을이 키우는 아이'를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처음 참여한 봉사활동이었지만 즐겁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밝은 기운을 만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가 그린 벽화로 학교 생활의 또 다른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을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밝게 인사하겠습니다."

"학교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면 도와주겠습니다."

"항상 고운말을 사용하겠습니다."

[벽화 그리기가 완료된 모습]

 그저, 공간을 예쁘게 조성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벽화! 물론 벽화그리기는 쉽게 자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두산중공업 임직원 분들이 나눈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 함께 '온 마을이 키우는 아이'에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 사진 : 착한안테나 8기 김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