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금요일, 반포4동자원봉사캠프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현장에 

착한안테나가 다녀왔습니다.

반포4동자원봉사캠프에서는 사랑의 쌈지봉투 수익금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금 기부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벌써 1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 한해 결과보고 후 6명의 장학금 수여자에게 전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신년결과를 보고하는 김명자 캠프장>

 

<장학금 수여식>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사랑의 쌈지봉투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 

김명자 반포4동자원봉사 캠프장과 고은영 장학금 수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Q.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아. '사랑의 쌈지봉투'부터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요.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는 2008년도에 개소되었어요. 개소 된 후 저희의 역할은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해주고, 상담하는 것이었는데 개소 될 당시에 자원봉사가 익숙하지 않은 시기여서 캠프상담가들과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많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자원봉사자 한 분이 미대를 나왔는데 항상 손으로 만든 물건을 가지고 다니시더라고요. 어느 날은 봉투를 만들어 오셨는데 상담가들이 예쁘다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서 같이 배웠어요. 만들다보니 실용성도 있고, 우리만 가지고 있기 아까워서 지인과 이웃들에게 판매했어요. 

따로 좋은 수익을 내서 어떻게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함께 얻은 수익으로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생각했죠. 다행히도 주변 반응은 너무 좋았고, 사랑의 쌈지 봉투 수익으로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 어떨까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장학생을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A. 반포4동주민센터와 협의하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중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르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Q.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장학금 전달식 10주년을 맞은 감회가 새로우실 거 같아요. 

 

A. 일단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서 걸어 올라온 것이 어느덧 벌써 10년이네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와 상담가들만의 활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위의 모든 사람들, 말하자면 서초구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하여 동 주민센터 직원들, 단체장님들, 우리 학생들의 협조 하에 10년 동안 이어 올 수 있었어요. 자원봉사가 항상 그렇듯 함께 도와가며 이뤄낸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뿌듯하고 앞으로도 20년, 30년이라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장학금 수여자 고은영 자원봉사자>

 

Q.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들었어요. 

 

A. 네, 제가 지금 대학교 3학년인데 고3 후반 때부터 받아 온 것 같아요. 


Q. 장학금을 받은 소감이 있다면요? 

 

A.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알바비로 학비를 내기에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항상 학비 외 기타로 제가 할 수 있는 폭이 좁았어요. 그런데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를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장학금을 지원 받으니까 제가 추가적으로 배우고 싶은 것이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어요. 그저 좋은 일을 했을 뿐인데 좋게 봐주시고 매번 감사한 마음으로 장학금을 받아 온 것 같아요.

 

김명자 캠프장과 고은영 장학금 수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전

'사랑의 쌈지 봉투와 장학금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예쁘고 화려한 쌈지봉투 안에는 수고와 노력의 결실이 깃들어져 있었습니다.

단순히 공장에서 찍어낸 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본을 뜨고, 오리고, 붙여 정성이 담긴 쌈지 봉투였습니다.

또한 리본을 만드는 것도 6개월의 연습과정을 거쳐 기사 첫 사진에서 보듯 예쁜 리본으로 완성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득 오늘 '10주년 장학금 전달식' 중에 이야기되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는 다른 동 캠프보다 자원봉사자 수는 적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 수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율이 더 뛰어나다고 했습니다.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반포4동자원봉사캠프를 계속 응원하고 싶습니다.

당일 바람도 많이 부는 추운 겨울이었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봄을 담아왔습니다.

자원봉사캠프 여러분! 오래도록 지역주민 곁에 남아 있어주세요. 

    

[글·사진 | 착한안테나 7기 심소희, 양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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