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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환경 캠페인과 문화예술 공연이 한 자리에, 서초구자원봉사센터 20주년 기념 ‘자원봉사자를 위한’ 금요음악회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주 금요일 ‘서초금요음악회’가 개최됩니다. 서초금요음악회는 1994년 3월 신춘음악회로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 욕구 충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31일도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오케스트라 아리랑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공연을 진행한 오케스트라 아리랑은 2008년 순수 민간음악단체로 창단되어 민족의 혼이 담긴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국악 관현악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금요음악회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2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자원봉사자를 위한’ 음악회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자는 공연 전 “서초구를 따뜻하게 빛나게 만들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같은 날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 로비에서는 서초구 공공소통 캠페인 ‘시민의 품격’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시민의 품격’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깨끗한 서초를 만들기 위한 실천 캠페인입니다. 공연을 관람하러 온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이 ‘시민의 품격’ 부스를 찾아주었습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프로젝트리더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프로젝트리더들은 시민들 한명 한명에게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사진을 보여주며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설명을 들으며 “아~”하는 안타까움과 깨달음이 담긴 탄성을 내뱉었습니다. 그리곤 그 설명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도록 각자의 실천용지를 작성했습니다.

 

이 실천용지와 함께 ‘#시민의 품격’, ‘#내가 먼저 I DO’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는 자리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즉석에서 출력해주는 사진을 받아가며 즐거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은 참가자들에게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빗물받이 ‘비담이’를 선물로 증정하였습니다. ‘비담이’는 비닐봉투를 대신해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주는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시민의 품격’ 부스를 찾은 모든 시민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고, 선물까지 받아가니 얼굴에서 미소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금요음악회가 시작되고, ‘시민의 품격’ 부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시민의 품격’ 부스는 9월 8일 시작하는 서리풀 페스티벌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시민의 품격’ 캠페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는 데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앞으로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20년을 넘어서 30~40년, 그리고 그 이상 오랫동안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글·사진 착한안테나 7기 양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