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팩트스토리/재능나눔 이야기

착한안테나 에코 프로젝트 2탄-물티슈와 핸드타올 사용하지 않기

<물티슈 사용 후 쌓여진 '펫버그(fatberg)' 기름덩어리>

 

환경오염은 평소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보면 환경오염,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 챌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특히 문제인 이유는 500년 이상 동안이나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쌓이고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현재 바다에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큰 섬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 섬의 크기는 한반도보다 크다고 합니다.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바다에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많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물티슈도 환경오염의 주범입니다. 물티슈 성분을 분석해보니 대부분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들어있었습니다. 이러한 물티슈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물티슈를 남용하거나, 사용 후 변기나 하수구에 그냥 버려진다면 '펫버그(fatberg)' 라 불리는 거대한 기름 덩어리가 생깁니다.

 

이에 착한안테나는 에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세 개의 팀으로 나누어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물티슈와 핸드타올 사용하지 않기', 그리고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를 각각 미션으로 삼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안테나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그 일지를 기록했습니다. 각 팀의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5일 간의 여정을 세 편의 기사에 담았습니다.

 

이번 기사 '물티슈와 핸드타올 사용하지 않기'의 에코 프로젝트 여정을 함께했던 심소희, 백보성, 형정우 안테나들의 대화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회의 테이블

 

심소희 기자: 정우, 보성 기자님 저희 저번에 '물티슈와 핸드타올 사용하지 않기' 에코 프로젝트 미션했었잖아요.

                   소감이 어땠는지 일지 쓴 것을 바탕으로 얘기해봐요.

 

형정우 기자: 네, 안 그래도 5일 동안 수행했던 미션이 재미도 있었지만 힘든 점도 많았어요.

 

백보성 기자: 저도 그 말에 공감해요! 쉽게 느껴질 것만 같던 미션이 행동으로 옮겨지니까 혼란이 오더라고요.

 

심소희 기자: 맞아요. 저는 화장을 지울 때 클렌징 티슈를 사용해서 닦는데요. 

                   매번 사용 하다보니 그게 물티슈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하게 되었어요. 

  

백보성 기자: 여기 기자님이 쓴 일지 읽보니까 그렇네요. 그럼 화장은 계속 클렌징 티슈를 사용했어요?

 

심소희 기자: 아니요. 고민하다가 집에 클렌징 오일이 있어서 그것으로 대체해서 사용했어요.

                  그런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찜찜하고, 자꾸 클렌징 티슈를 쓰고 싶었어요.

 

형정우 기자: 그게 습관이 무서운 것 같아요. 저도 5일 내내 느꼈어요.

 

백보성 기자: 지금 센터직원들이 업무로 바쁘신 것 같으니 가까운 카페로 옮겨서 좀더 이야기해볼까요?

 

심소희, 형정우 기자: 네, 그래요.

  

 

#2 카페 안

 

심소희, 백보성, 형정우 기자들은 카페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카운터에는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된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세 명의 기자들은 자리에 앉아 주문한 음료가 모두 머그잔에 나온 것을 보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기자들은 음료가 나온 그대로 머그잔에 빨대를 꼽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머그잔에 빨대를 꼽고 있었습니다.

 

<머그잔 사용의 옳은 예>

<머그잔 사용의 나쁜 예>

 

백보성 기자: 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머그잔에 주면서  빨대는 사용하게 하는걸까요?

                 사람들도 그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하게 될 텐데 말이죠.

 

심소희 기자: 그니까요. 그래도 일회용 컵 사용이 많이 줄어들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형정우 기자: 자! 일회용 컵은 저번주에 기사가 나갔으니 이제 저희가 5일 동안 작성안 일지 얘기해볼까요?

                 저는 물티슈 사용하지 않기도 수행하면서 손수건을 들고 다녔어요.

 

심소희 기자: 수건이요? 손수건까지 직접 준비해 다니시고 대단해요!

 

형정우 기자: 그런데 회사 회식을 가서 제가 술잔을 깨뜨리게 되었어요.

                 갑자기 일어난 상황이니까 당황해서 급학게 물티슈를 사용했거든요.

                 그 상황에서 손수건으로 닦으려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 같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백보성 기자: 음, 저 같으면 그럴 때 어쩔 수 없이 티슈를 사용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손수건으로 닦거나 식당 직원에게 행주를 부탁해야 하는데 회식자리에서는 좀 그렇지 않을까요?

 

심소희 기자: 정말 그게 문제 인 것 같아요.

                 수건을 들고 다니면서 흘린 이물질을 닦으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봐요.

                 웬지 결벽증 있는 사람 같고, 혼자만 잘난 척 하는 것 같고....... 보성 기자님은 5일 동안 어땠어요?

 

백보성 기자: 저는 평소에 물티슈를 많이 사용하지 않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미션을 하면서 보니까 물티슈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물티슈를 제대로 안 쓰게 된 것 같아요.

 

심소희 기자: 그렇구나. 제가 공유한 인터넷 기사를 보면 물티슈가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라고 나와있어요.

 

형정우 기자: 저도 찾아봤어요.

                그래서 요즘은 환경문제 이슈가 크게 되서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레이온 원단만 사용한 물티슈가 나온다고 해요.

 

백보성 기자: 아, 그래요? 몰랐어요. 그런데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물티슈가 단순한 티슈나 종이인줄 알지 플라스틱이라고 생각 못 할 것 같아요.

 

심소희 기자: 제 말이 그 말이에요. 그래서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되, 사용하고 싶다면 환경적인 물티슈를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손수건을 들고 다니면서 물티슈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 인 것 같아요.

 

<손수건 사용하기>

       <물티슈 사용 하지 않기>

 

착한안테나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물티슈와 핸드타올 사용하지 않기' 미션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인지가 잘 안 된 점 

둘째, 습관의 힘이 크다는 점

마지막으로 물티슈의 성분이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쉽고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사용 할 수 있는 물티슈는 쉽게, 언제 어디서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고 물티슈 사용을 줄이고, 사용하더라도 환경적인 물티슈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기르면 어떨까요? 

 

<에코 프로젝트 미션 수행일지>


  착한안테나 에코 프로젝트 체험기 마지막 3탄을 기대해주세요.


착한안테나 에코 프로젝트 1탄 보러가기 ☞ http://seochov.tistory.com/1302


 [글&사진. 착한안테나 7기 심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