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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청소년V 이야기

[고마워요, 나의 영웅] Thank's My Hero 소방관

 여러분의 영웅(Hero)은 누구입니까? 우리의 삶 속에서 영웅 한 명 쯤은 있지 않나요?

어떤 이에게는 선생님, 어떤 이에게는 길 가던 할아버지, 어떤 이에게는 역사 속 인물이 영웅일 수 있겠지요.

8월 31일(금), 9월 10일(월) 착한안테나가 만난 내곡중학교 2학년 1반 아이들은 '소방관'을 자신들의 영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지역의 영웅인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소방관 길터주기 함께해요'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캠페인을 위해 내곡중학교 아이들은 서초 지역주민들이 소방관을 같이 응원할 수 있도록 캠페인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적혀있는 부채도 직접 제작하여 나눠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이 진행한 캠페인에 관심을 가졌고, 부채를 살펴보며 캠페인을 응원하였습니다.

안테나는 현장에서 열심히 캠페인을 진행한 아이들이 자신들의 영웅을 왜 소방관으로 선정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내곡중학교 2학년 1반 지경현(좌), 이근석(우) 학생 >

 

Q: 많은 영웅들 중에 소방관을 영웅이라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요?

 

A: 저희가 가장 먼저 떠오른 영웅이 소방관이기도 했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영웅이 소방관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소방관들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알고 저희가 조금이나마 소방관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저희의 영웅이 소방관이라는 것을 알린다면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선정하였습니다.

 

Q: '소방차 길터주기 함께해요' 캠페인을 해본 소감이 어떠세요?

 

A: 캠페인 시작 초반에는 지역 주민들께 캠페인 설명과 부채를 드리는 것에 민망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캠페인 안내를 머릿속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아는데 말을 하려고 하면 말문이 막히고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분 한 분 드리다 보니 주민들이 이해해주고, 웃으면서 캠페인을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내곡중학교 2학년 1반 최윤서 반장>

Q: 이번 봉사활동이 처음인가요?

 

A: 아니요. 다른 활동을 많이 했는데 기본적으로 쓰레기 줍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복지 시설에 가서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봉사활동과 교내봉사를 했습니다. 이번에 하는 영웅을 위한 캠페인 봉사활동은 처음입니다.

 

Q: '소방차 길터주기 함께해요.'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해본 소감이 어떠세요?

A: 캠페인 진행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2학년 1반 친구들과 함께 의논하며 각자의 역할을 정해 같이 진행하다보니 혼자하는 것보다 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피켓과 부채 모두 저희가 제작했는데요. 부채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소방관 캐릭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피켓은 반 친구들과 함께 가위로 오리고 붙이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소방관들에게 도움이 되고, 응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Q: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변화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A: 평소 뉴스나 주변에서 듣기로는 소방관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좋지 못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소방관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사람들의 배려가 많은 환경에서 일하는 변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많이 알려져서 지역주민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알고 실천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테나는 아이들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에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은 캠페인이 아니더라도 항상 마음속으로 소방관을 자신들의 영웅으로 생각했고, 응원하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정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처음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을 쉬운 것 같아도 특히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일 중 하나 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보고도 지나쳐가고, 어떤 사람은 불쾌한 눈빛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것을 견디며 오직 자신들의 영웅인 소방관을 위해 피켓과 부채를 들고 거리를 나섰습니다.

안테나는 캠페인을 열심히 진행한 아이들을 보며 안테나의 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소방차 길터주기 함께해요.' 를 외친 아이들의 목소리는 지역주민들에게 퍼졌고, 고마운 소방관을 10월에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Thanks, My Hero, 고마워요 나의 영웅 -

 [글·사진 | 착한안테나 7기 심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