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반포1동 양말인형 만들기, 바느질과 나눔의 즐거움을 동시에!

반포1동자원봉사캠프에서는 2017년부터 매주 금요일 캠프에서 정기적으로 캠프 상담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양말인형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착한안테나도 양말인형 만들기 활동에 직접 참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말인형은 시중에서 귀엽게 생긴 캐릭터 양말들을 구매해 양말 안에 솜을 넣고 모양을 만들어 꿰매면 완성이 됩니다. 

바느질 경험도, 지식도 전무했던 안테나들을 위해 권병선 캠프장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기초부터 가르쳐주었습니다. 양말인형은 공구르기 방법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공구르기'란 바느질 종류의 하나로, 바느질한 실이 안 보이게 막음을 해줄 때 사용합니다. 바느질을 처음해보는 안테나들은 이 공구르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함께 한 주민들의 격려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 양말인형은 만드는 매뉴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창의적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바느질을 해서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말인형은 반포1동 관내 어린이집에 분기별 또는 연말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됩니다. 지난해 말에는 관내 어린이집 4곳에 기부했다고 하는데요, 양말인형 외에도 천연비누인 EM비누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누어주었다고 합니다. 말랑말랑한 양말인형은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라고 하네요!  


 

인형을 만들어서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 활동의 큰 장점이지만, 인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착한안테나와 함께 이날 활동에 참여했던 주민은 네 분이었는데요, 모두 봉사에 관심이 아주 많고 봉사경험도 풍부한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한 분은 양말인형 만들기가 시작됐을 때부터 참여해 어느새 1년 동안이나 매주 인형을 만들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날은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나눔을 실천하는 일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양말인형 만들기 활동은 취미와 봉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활동입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활동을 알고 나눔의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착한안테나 7기 양희재, 이경은]